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등 등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사슴도 안오고 바람도 안불고,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아난 혼자 그리워라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같은 세상에도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달 가고, 밤 가고, 눈물이 가고,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