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칼럼이 많이 개편되었지만,
한때 제 칼럼은 회원이 103명이었습니다.
그렇게 커졌던 계기는 2001년 교대 투쟁때 제가 썼던 이 글 때문이었지요.
4292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글 덕분에 다음 우수칼럼으로 선정되고, 2003년경 언론인터뷰 요청을 게된 것도 이 글 덕분이지요..
그러나 중요한건 아직 이 글의 말이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교사가 되기 앞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이 글을 다시 적어봅니다.>
오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학교 폭력으로 시달리던 일진회 멤버가
결국 해외로 떠났다는 이야기다..
아무런 처벌도 없고, 방안도 없으며
감추려만 한 어른들의 모습 속에 수십만의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말만 그럴듯한
청소년보호위원회...)
교육부의 잘못된 방침 속에 학교라는 곳은
무너져 간다. 우리의 짧은 생각 속에
학교는 방치되 간다.
단순히 내 자식만 잘 되야된다는 이기심..
경제적 논리의 잣대, 안일주의, 어른들의 이기심이
우리의 학교를 망치고 있다.
원조교제, 학교폭력, 왕따, 교육적 불평등...
모두 이름조차 떠올라서는 안 될것들임에도
우리 곁에 존재하는 건 무엇일까?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정말 답답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무너져가는 교육을 보면서...도대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답답했다..
콘크리트 학교에서 황폐화된 정신 속에
유해업소 옆에서 불안에 떨며 교육받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정말 이런 교육을 주고 싶지 않다.
왜 꿈나무 외치면서도 정작 아이들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걸까?
정말 학교를 살리고 싶다. 학교 안에서
내 작은 힘이지만, 정말 아이들에게
소중한 꿈을 심어주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오늘 많이 느꼈다. 내가 안이한게 아닌가라는
자책감이 들었다. 정말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바로 이 곳이라는 것을...
어떠한 높은 직책이나 보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점이다..
학교를 살리고 싶다! 무너진 학교..
바꾸자...학교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인간미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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