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아름다운 우리 강산(5)]남해군 물건항의 멸치털이

鶴山 徐 仁 2006. 7. 1. 16:31



팔딱이는 멸치떼 흥겨운 어부들

어이나 사야 어이나 사야~.

항구에 배를 댄 어부들이 흥겨운 가락에 맞춰 그물코에 걸린 멸치를 털어냅니다. 은빛 멸치들은 허공에 날아올라 공중회전을 합니다. 매혹적인 군무(群舞)가 따로 없습니다. 쬐그만 몸집으로 팔딱팔딱 튀어오르는 그 생명력에 잠시 마음을 빼앗깁니다.

봄이 되면 경상남도 남해군 물건항의 어부들은 거제도 옆 매물도에서 멸치를 잡느라 바빠집니다.

매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잡히는 이곳의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해 회, 구이, 찌개, 젓갈 등 다양한 먹거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사진=허재성 조선영상미디어 기자(heophoto@chosun.com)·글=황성혜 주간조선 기자(coby07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