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아름다운 우리 강산(4)] 거제 앞바다

鶴山 徐 仁 2006. 7. 1. 16:30



달빛의 자장가에 잠든 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쪽 거제시 일운면 망치(望峙)리의 작은 어촌 마을 앞바다입니다. 큰 길을 내다가 “과도한 일을 벌였다”며 파직된 현령(縣令)이 뒷산 고개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달랬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잔잔한 바다엔 고기잡이 주인이 떠나고 남은 작은 배가 떠 있습니다. 마침 동쪽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올라 혼자 여행하는 이의 외로움을 달래줍니다. 거제시내에서 나와 해금강 쪽으로 해변도로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장국현 사진작가·글=방현철 주간조선 기자 (banghc@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