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유엔본부의 인턴쉽을 선발하는 부서의 웹사이트를 개발하면서 친해진 그 사무실 전담 인턴에게 개인적으로 문의하여 답변된
내용들입니다. (공식적인 부서입장이 아닌 사무실 인턴을 통해 전해들은 내용이므로 공식적인 답변이 아님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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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뉴욕 유엔본부의 인턴 선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A: 이곳의 선발과정은 알다시피 웹사이트을 통해 그 기간이 공지되며 일년에 정기적으로 세번의 인턴 선발을 하게 된다. 각 Session(봄,
여름,가을)마다 최소한 4개월전에 마감된 서류를 가지고 인턴사무실에서 분류해서 선별, 추천이 이루어지게 된다.
Q: 선발과정중에 각 대륙별로 정해진 quota가 있냐? A: 대륙별로 정해진
quota는 없다. 간혹 어느 나라가 많이 선발되는 session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우연적이 일이며 국적을 불문하고 우선
qualification을 중요시한다.
Q: 지원자를 석사이상으로 한정해 놓았는데 그 이유와
향후에 학력에 대한 조회를 하는가? A: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기구인 유엔본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qualification을 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석사이상이라는 하한선이 있음에도 지원자는 아주 많다. 정확한 지원자의 학력을 판단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학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공증서류를 제출해야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Q: 인턴의 수요조사는 어떻게 하는가? A: 인턴쉽 사무실에서는 따로 얼마의 인턴이
필요한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하지 않는다. 이미 인턴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인턴을 요청하는 사무실이 많다. 충분한
수요가 있기에 인턴쉽 사무실에서는 session마다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Q: Session마다 지원하는 지원자수와 경쟁률을 알 수 있겠는가? A: 사실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올해 여름(1월27일마감) 지원자수를 현재(1/18)까지 묻는다면 선발예상수 150명에 이미 천명이상이 지원서를 보낸 상태이다.
Q: 선발과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나? A: 어느 한
session을 위한 지원시기가 마감이 되면 이미 유엔본부내의 각 사무실에서 필요한 인턴과 그 요구조건에 맞는 인원을 인턴쉽 사무실에서
1차적으로 선별하게 된다. 선별시 지원자들의 qualification을 대략적으로 보면서 선별, 추천하게 되는데 만일 서류상으로 하나라도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제외시킨다. 일차적으로 선별된 후보자들을 인턴을 원하는 사무실에 추천하게 되면(대략 두배수).. 인턴을 최종적으로 선발하게 되는
것은 각 사무실의 의향에 달려 있다
Q: 보내진 지원서는 어떻게 관리가 되는가? A: 지원서가 인터넷으로 접수가 되면
우선 인턴쉽 사무실에서 선별작업을 하게 된다. 현재 인턴쉽 사무실에는 전담 유엔직원 한명과 인턴직원 두명이 근무하고 있다. 워낙 많은 지원서가
접수되므로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지원서는 바로 누락된다.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 보내진 지원서를 토대로 필요한 1차 선발을 하게
된다.
Q: 언제쯤 인턴 합격 연락을 받게 되나? A: 정상적인 합격통보는
인턴개시 2달전부터 받게 된다. 하지만, 인턴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일주일전에 연락이 가는 경우도 있다. 나름대로 인턴쉽
사무실에서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을 정하려 하지만 각 사무실마다의 입장이 있기에 쉽지 않다.
Q:
선발 후에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 A: 각 사무실에서 원하는 인턴을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게 되면, 인턴쉽 사무실에서는 바로
인턴후보자에게 이메일상으로 의향을 묻게 된다. 인턴쉽 선발레터(미국 비자발급시 사용)와 인턴쉽계약서를 보내게 되며, 향후에 사인된 계약서,
건강진단서, 학력 공증서를 첨부해야 정식인턴으로 선발된다.
Q: 인턴선발후 미국비자를 받기위한
절차는? A: 최종 선발 후 보내지는 인턴 offer편지가 미국비자(B-1)를 받는 데 사용된다.
Q: 인턴으로 일하기 위한 언어실력은 얼마나 필요한가? A: 유엔본부내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무실에서는 영어가 사용되며, 당연히 일정수준의 수준이 되어야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Q: 인턴을 위해 적지않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데.. 향후에 유엔본부내에서 지원해 줄 용의가
있는가? A: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유럽에서 오는 나같은 인턴인 경우에는 각 단체에서 지원해주는 scholarship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뉴욕에서는 한달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지 않기에 자체 경비조달 및 외부장학금이 없어서 선발되고도 오지 못하는 인턴이
많다. 인턴선발후에 소요될 경비에 대해서도 유념을 해야한다
Q: 마지막으로 인턴 지원시 주의할 점은? (특히 한국대학원생들에게) A: 자신의
background를 절대로 누락시키지 마라. 작은 봉사활동이라도 professioanl한 경험으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 알다시피 인턴은
정식직원 채용이 아니기에 면접과정을 거치지 않게 된다. 최대한 가지고 있는 경험과 기술을 잊지말고 서술하라. 또한,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분야와 관련된 경험 혹은 경력을 부각시켜야 한다.
(뉴욕의 유엔본부의 인턴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일년동안 인턴으로 지내고 있으며 얻은 정보를 나누어
드립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유엔본부에 진출하시길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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