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는 본인이 우리 국민성이 형성된 원인과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장시간 연구해서 얻은 결론입니다. 예비 신랑신부, 신혼 부부, 유아를 둔 부모, 자녀를 키운 부모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자기 자신이 형성된 과정과 공통 국민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 글을 통해서 앞으로 사랑하는 자기 자녀를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에 넣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키운다면 훨씬 이성적이고, 인간적이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훌륭한 인물로 스스로 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을 드립니다.
1. 부모 눈에 넣고 키우는 한국과 요람에 놓고 키우는 서양의 차이.
한국은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자녀를 눈에 넣고, 품에 안고, 항상 옆에 두고 먹이고 재우며 키웁니다. 그런데 서양은 요람에 넣고 키웁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본인은 이것을 정리하면서 엄청날 정도로 대단한 것들을 발견하고 깨우쳤습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듯이 한마디로 유아 때가 기초가 되어서 개인 성격과 사회 문화와 국민성과 미래 가능성까지 상당 부분 정해짐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이해가 쉽도록 동양(한국)과 서양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동양)은 자녀를 눈에, 품에, 옆에 두고 키면서 계속 눈을 마주쳐주면 감각적, 감정적인 정서가 먼저 발달됩니다. 오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을 때 사람들이 예뻐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까꿍", "지암지암" 등 다양한 말과 표정과 장남감을 동원해서 아이의 시각과 청각과 정서에 감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다가갑니다. 이처럼 어른들이 아기를 귀여워하면서 노리개처럼 취급하면 아기는 가장 먼저 그런 방식으로 길들여지고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아기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나에게 어떻게 말하는지, 얼마나 어떻게 좋게 표현해주는지에 관심을 가져지게 됩니다. 모두들 예쁘다고 하는 가운데서 혹시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면 일단 싫거나 미운 생각부터 듭니다. 이에 대해 자신을 생각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자기 자신을 붙들거나, 생각하거나,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의식 속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져버리기 때문에 특별한 판단과 환경과 사고 과정이 필요치 않습니다. 단지 상대방이 나에게 전해주는 피상적인 인상, 선입관, 감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서양은 요람에 넣어두고 키웁니다. 어른들이 아기들 앞에서 재잘거리고 시끄럽지 않기 때문에 혼자 두리번거리면서 이곳 저곳을 쳐다보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무의식에서 궁금증이나 여러 가지 숙제를 안게 됩니다. 이는 사물이나 소리에 대해서 자기 감정 개입 없이 그대로 보고 듣는 습관, 사물에 대한 다양한 자기 상상(생각과 판단)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어렸을 때 이미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씨앗을 살려주거나, 최소한 풍부한 자기 상상의 기회를 빼앗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서양은 사물이든 상황이든 사람을 대할 때 자기 자신이나 자기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일단 순수하게 접근하며, 선입견이나 감정이나 자기 기준을 갖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을 기어코 붙들고 나대거나, 자기 자신을 개입시키지 않습니다. 이는 특별한 자질들을 키워주지 않아도 충분히 타고난 것들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선천적인 천성과 재능을 상당 부분 망쳐놓고 이후에 살려준다고 난리 법석을 꾸미기도 합니다.
2. 한국의 이기주의와 서양의 개인주의 바탕에는.
한국은 아이가 태어나서 세상도 사람도 사물도 전혀 모를 때부터 아장아장 걸을 때 몽땅 귀여움을 받습니다. 모든 사람(부모, 가족, 친척, 이웃)이 "예쁘다."고 진심이든 겉치레든 인사 말을 해댑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아기들은 가장 먼저 무의식 속에서 예쁘다는 형상적(객관적 기준 없음) 느낌과 어른들의 겉치레 입발림(형식)에 접촉되고 이를 붙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동으로 자신이 예쁘다고 여기거나, 예쁜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거나, 자신이 예뻐야 한다고 부담을 가지면서 무의식에서 세뇌되어버립니다. (이는 열등감이나 비교의식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한국(동양)은 성형수술을 많이 합니다. 유별나게 외양을 중시해서 과다하게 치장도 합니다. 아기는 가만 있는데 어른들이 눈과 마음을 아기에게 가져가기 때문에 아기는 감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듣고 보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아이들은 누구보다 먼저 자기 중심적이거나, 그런 씨앗이 무의식에 심어지게 됩니다. 이는 외양과 외면 중시 풍조의 씨앗리기도 합니다. (사실은 외양뿐만 아니라 유년기와 아동기에 내면까지 미덕이나 인격으로 치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뒤에 언급됩니다. 여기서 이미 한국 국민들은 성격의 유형과 사회 문화의 방향과 사회성의 본바탕 형성과 한계들이 정해지게 됩니다.)
서양은 아기가 요람에 혼자 누워서 자기 생각(상상, 궁금증)으로 눈에 보이는, 이상하고 신기하고 아른거리는, 지나다니는 것들을 향해서 다가가게 됩니다. 서양은 한국처럼 아기가 외부로부터 자신에게 오는 자극을 느낌으로만 받아들이고 감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가 자기 생각을 가지고 곳곳을 주시하고 상상해보고 궁금해 하는 등 자기 생각을 동원해서 가지고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사물을 제각각 다양하게 보는 안목, 사물을 그대로 바라보는 습관, 사물을 그대로 인정하고 분석해보는 등 잠재적 가능성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서양인들이 불필요하게 많이 모여서 노닥거리며 어울리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시간을 보내는 개인주의의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서양은 그 사실, 그 사람, 그 역할, 그 개념에 충실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서양에서는 사람이 상황이나 개념이나 사실에 자기 생각(시간, 비용, 능력)을 가지고 갑니다. 그런데 한국(동양)은 상황이나 개념이나 사실을 자기 자신(감정, 이익, 성공, 수준)으로 가져가거나, 연결을 시켜봅니다. 이는 한국(동양)인들은 생각이든 배움이든 성공이든 수양이든 사회든 대부분의 귀착점이 자기 자신(외면이든 내면이든)입니다.
-- 계속 이어집니다. 질문, 이견, 의견을 주시면 소주제로 채택해서 다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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