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인사들의 연루설이 떠돌고 있는 로비스트 윤상림 사건을 거론한 뒤 전의원은 "정말 이제까지 이 나라에서 별것 다봤지만 이해찬 총리 표현을 빌자면 '별꼴 다 보여주는 노무현 정권'"이라고 밝혔다. 경찰차장이라는 사람을 비롯해 정권 실세들이 윤상림에게 거액을 갖다 바치고, 여당 의원이 출금해제 부탁 전화를 했다며 "브로커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희한한 정권"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 "청와대 앞에 횟집을 차릴 정도로 최소한의 삼가할 일도 모르는 염치 없는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였다"라는 표현까지 썼다. 전의원은 대변인 당시 '전여옥의 OK Talk Talk'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과 브리핑 자료들을 게재해 왔다. 대변인 직을 물러난 지금도 여권을 향한 포화를 멈추지 않으면서 특유의 '독설'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20일 열린 창원 집회의 분위기를 전하며 "창원.마산 분들의 호응이 열정적이어서 민주화 본고장의 전통을 확인했다"며 "박근혜 대표는 '이 정권은 불량정권', 이규택 최고의원은 '할머니 통장에서 당비 빼가는 절도정권'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나온 이야기 중에서 그는 윤상림 사건을 가장 비중있게 다루며 '염사모'라는 신조어를 부각시켰다. 디지털뉴스센터<digital@joongang.co.kr> |
2006.01.23 14:27 입력 / 2006.01.23 17:03 수정 |
청와대 "'윤상림 의혹' 대꾸할 필요 못느껴"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공세 차원에서 제기하는 의혹 하나하나에 대꾸할 필요를 못느낀다"며 "수사기관에서 나오는 얘기도 아니지 않느냐"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윤상림씨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 등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용을 좀 파악해 보겠다"면서도 "한마디 한다고 일일이 대꾸할 상황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윤씨가 청와대 고위 인사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위 인사가) 누구라고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윤씨의 청와대 출입여부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2006.01.23 15:03 입력 / 2006.01.23 17:04 수정 |
'윤상림 사건' 게이트로 번지나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이 '게이트'로 번지는 양상이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
경위가 21일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이 결정적 계기다. 최 차장과 강 경위는 윤씨 관련 계좌에 2000만원을 보냈다.
법조계.경찰.재계 인사 수십 명이 연루됐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됐다. 현직 경찰관의 자살까지 불러온 이번 사건은 권력 쪽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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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3 05:17 입력 / 2006.01.23 11:2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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