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成人 커뮤니티

[스크랩] 처녀 vs 아줌마의 섹스 수다

鶴山 徐 仁 2005. 12. 12. 09:06
요즘 우리 분위기 이상해. 남자친구는 키스하고, 애무하는 데 익숙해져서 더 확실한 걸 바래. 하지만 걔가 아무리 사랑을 강조하고, 섹스가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강조해도 섹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남아 있는 건 사실이야.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점점 실망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마음이 아픈 것도 물론 사실이지. 과연 언제 걔랑 자야 하는 걸까? 지금 당장? 아님 좀더 있다가? 그럼 언제?

남자애들끼리 만나면 친구한테 물어보는 게 바로 ‘너 걔랑 어디까지 가봤냐?’는 거야. 마치 그게 무슨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해. 갈 데까지 다 가봤다면 어깨에 힘주고, 아직 키스만 해봤다고 하면 괜히 못난 애 취급하고. 그런 남자들의 페이스에 휘말려서는 곤란해. 물론 그를 사랑한다는 게 확실하면 시기를 잘 선택해서 하면 돼. 서로의 몸과 마음 모든 게 자연스럽게 하나가 는 때가제일 좋아.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하나같이 여우 같다. 섹스에 대해 얘기할 때 모두들 그런 거 별로 관심없다고 하는데, 소문에 의하면 그렇지 않다. 누군 경험이 많아서 남자들한테 더 인기라더라, 누군 실력이 보통이 아니어서 걔랑 한 번만 자면 남자들이 꼼짝 못한다더라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들린다. 왠지 나만 바보가 되어버린 느낌. 나만 뭔가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엔 재미있을 거야. 신기하기도 하고. 그다음엔 조금 불안해지지?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는 무의미한 거야. 그런 소문이란 게 워낙 흥미 위주로 자극적인 양념을 얹어서 퍼지기 때문에 사실과는 다른 경우도 많지. 그냥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자기 생각과 분명한 기준이 필요해. 자기 나름대로 섹스 라이프를 설계하고 꾸려나갈 줄 아는 여자가 되는 게 좋아. 명확한 자기 기준을 갖고 있는 여자라면, 그 어느 남자도 함부로 할 수 없지.

난 적어도 무궁화 다섯 개짜리 호텔 이상인 곳에서 아주 근사하게 첫경험을 하고 싶다. 그런데 걔가 무슨 돈으로 그런 호텔에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우리집이 빌 때나 걔네 집이 빌 때를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어디에서 하든 그 어색한 뒷감당을 어떻게 할까 걱정도 되고. 기분도 개운치 않다. 마음을 굳게 먹고 첫경험을 해볼까 가끔씩 마음을 먹다가도 도대체 어디서 해야 하나 생각하면 다시 막막하다

나도 처음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나의 첫경험도 그럴 거라고 상상했어. 하지만 동화 속에서 깨어나는 게 좋아. 일류 호텔이 뭐 그렇게 대수라고. 그렇다면 상대방이 재벌 2세이거나 개념없이 돈 쓰는 남자일 확률이 높을 거야. 장소보다는 남자가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고 깊길 바라는 거야. 서로의 체취와 생활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장소에서 사랑을 나눈다면 상대방에 대해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 거야.

나도 순진하지만 남자친구도 아직 성경험이 없다. 과연 우리가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섹스를 할 수 있을까? 막상 시작했는데 서로 헤매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끝나면, 그 황당하고 무안한 마음을 어쩌나. 그렇다고 책이나 비디오 보면서 할 수도 없고, 코치 불러다 놓고 할 수도 없고. 어떤 친구들은 그냥 남자에게 맡기면 다 알아서 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글쎄 걔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나도?

원래 첫경험이라는 게 다 실수투성이야. 그런 게 다 추억이 되는 거잖아. 첫경험을 선수처럼 치르려는 건 욕심이야. 그저 서로의 몸을 열고 나눈다는 데 의의를 두고 함께 헤매면서 나누는 섹스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거지. 황당해할 것도 창피해할 것도 없어. 오히려 서로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테니까. 서로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한결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필요해. .

막상 남자들은 섹스하기 전에는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다가도, 일단 한번 자고 나면 애정도 식고 오히려 이상한 애로 취급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정말 걱정된다.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니까 나한테 함부로 대할 것도 같고, 곧 싫증이 나서 떠나버릴 것도 같고. 암튼, 그런 거 생각하면 끔찍하다.

세상에는 섹스하고 나서 여자를 더 좋아하는 남자와 섹스하고 나면 여자에게 싫증내는 남자가 있어. 첫번째 남자는 섹스와 사랑을 하나로 보는 남자고, 두 번째 남자는 섹스를 하기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남자지. 만약 섹스 후에 남자가 너를 피하는 것 같거나 싫증이 난 것처럼 행동한다면 고민할 것 없어. 그 남자는 그저 널 잠시 이용했던 것뿐이니까 그냥 보내버리면 돼. 그리고 그렇게 나올 게 어느 정도 예상되는 남자라면, 사전에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같이 자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지.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