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산책 마당
가을바람에나 떨고있나 詩 / 김철기 고독을 느끼는 뜨거운 가슴에 돌아오는 시간 다시 감성이 살아난다 삶 속에 숨어있던 사랑을 느끼며 외로움을 떨치려는 몸부림 문득 나 외롭다 혼자 고독에 빠져들고 흘린 눈물은 삶 지나간 시련의 아픔을 색색이 단풍으로 물들여본다 오늘처럼 고독할 때 잔잔한 그대의 숨결 들려오지 안으면 내 삶은 슬픔을 낳는다 가을아! 또 다시 고독을 던져 주고 떠나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