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크로드(비단길)의 출발지인 중국 시안의 개원문 앞.
중앙일보 창간 40주년 기념 특별기획 ‘고선지 루트 1만㎞’를 공동 집필할 소설가 김주영씨(右)와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지배선 교수가 포즈를
취했다. 뒤로 보이는 거대한 조각상이 비단길의 역사를 대변하는 듯하다. 조용철 기자 |
중앙일보는 창간 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고선지 루트 1만㎞'를 내일부터 주 2회꼴로 모두 1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소설가 김주영씨, 연세대 지배선 역사문화학과 교수, 중앙일보 사진부 조용철 기자가 한 달에 걸쳐 고선지 장군의 행적을 샅샅이 추적했습니다.
취재진은 중국 단둥에서 시안을 잇는 길을 답사 코스에 추가했습니다. 고선지의 옛 비단길을 한반도와 연결함으로써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역할을 되새기기 위해서입니다. 인천항~단둥~선양~베이징~시안~란저우~둔황~우루무치~카스를 거쳐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까지 1만300여㎞의 대장정입니다. 한반도에서 유럽에 이르는 장대한 '신(新) 실크로드' 답사기와 함께 독자 여러분도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