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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회의원 술자리 폭언 사건의 전모

鶴山 徐 仁 2005. 9. 27. 15:13
[2005.09.27 14:20]  
대검찰청 “대구 술자리 폭언은 정모 차장검사 소행”


[쿠키 사회] ○…지난 22일 대구 고검·지검 국정감사 직후 여야 의원들과 검찰 간부들이 가진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람은 대구지검 정모 검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은 27일 대구 술자리 폭언 파문과 관련, “대구 고·지검의 자체 진상조사결과 대구지검의 정모 검사가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인정됐다”며 “정상명 대검차장이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언론에서 사실과 달리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당에서도 오해가 없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주성영 의원이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감찰 전단계의 진상 조사가 이뤄진 것이며 진상 조사의 대상은 정모 차장이었지 주 의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술자리 폭언의 당사자로 밝혀진 정 검사는 이날 대구지검 기자실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결과적으로 제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행동으로 비쳐지게 된 것은 경위야 어떻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검사는 “당초 언론에 보도된 술자리 추태 내용은 술자리가 파할 무렵 이후가 아닌 음주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므로 저 나름대로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것”이라며 “아직도 저는 술자리를 파할 무렵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정 검사는 “그러나 과음 역시 불찰인만큼 이로 인한 비난과 현재 진행중인 검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른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 여성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던 술집 현모 사장은 기자회견을 취소한 채 잠적한 상태다. 이성규 김상조 기자
 
[2005.09.27 15:09]  
[종합] 주성영 “오마이뉴스의 계략…정치공작 배후 입증못하면 의원직 사퇴”


[쿠키정치] ○…‘대구 술집 추문’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27일 이 사건에 대해 정치공작의 배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주의원은 이날 서울 서울고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건의 본질적 핵심은 사이비 황색언론 오마이뉴스의 계략과 위장시민단체의 진실왜곡,대구 동구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추악한 정치공작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적 핵심은 (첫째) 사이비 황색 언론 오마이뉴스 계략에 의한 사전조작”이라고 규정한 뒤 “아무런 확인도 없이 자의적 의도에 따라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기사를 계속적으로 보도해서 사회적 약자인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사이비 황색 언론 오마이뉴스가 전국의 쓰레기라고 한다면 전국의 쓰레기가 들고 일어날 것”이라며 “나는 오마이뉴스를 ‘김대업 뉴스’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주의원은 이어 “두번째 본질은 위장 시민단체의 진실왜곡”이라며 “일부 위장 시민단다체는 정치 권력에 기생해서 자의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선거에 피해자인 술집 여사장의 인권을 짖밟고 여러분을 죽이고 있는 작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의원은 “세번째는 대구 동부을 선거와 관련해서 추악한 정치공작이 배후에 있다”며 “이사건 관련자를 협박해서 특정인에게 뒤집어쒸어움으로 결과적으로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인권을 표방하는 참여정부에서 가능한 것인가 깊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3종류 ‘김대업 세력’이 사과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않으면 제가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세가지 사안에 대해 구체적 증거를 대지못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출신인 주의원은 앞서 “‘벗이 있어 먼데서 오니 반갑지않냐’라고 하는데 폐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가 억울한 누명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과정에서 만약 저에게 다시 국회의원과 검사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검사의 가치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주화기자
 
 
 
[2005.09.27 20:06]  
“가게 문닫고 싶냐?”… 한나라 “술집추문사건 협박 있었다” 녹취록 공개

與 “적반하장격 음모론” 반박


[쿠키정치] ○…한나라당이 ‘대구 술집 추문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함에 따라 정치권에 엄청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7일 김무성 사무총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술자리 폭언 날조 사건에는 대구 지역 재선거와 관련있는 특정인의 주변인물들이 다수 개입되고 관련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관련자들과의 전화통화내용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뒤 “우리가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주성영 의원을 몰아내자’‘○○○형을 배신할 거냐?’‘주성영 쪽으로 몰아가자’‘가게문을 닫고 싶으냐?’는 등 상상도 할수 없는 외압이 작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주의원이 두시간 동안 술집 종업원에게 성적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소위 ‘술자리 폭언’사건은 전혀 사실과 다르게 철저하게 왜곡되고 날조된 사건”이라며 “그럼에도불구하고 오마이뉴스가 최초로 보도한 이후 다수의 언론들은 주의원이 파렴치한 언어폭력과 퇴행적인 행동을 한것처럼 잘못 보도해 주의원 본인과 가족은 물론 주의원이 소속된 한나라당도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점에 대해 주의원 본인과 한나라당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우선 이부분에 대한 해당 언론사의 충분한 정정보도와 해명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발곃ㅆ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10·26재선거를 앞둔 추악한 정치공작사건으로 규정짓고 그 배후와 전모를 끝까지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술집주인 H사장과 유일한 목격자 L씨는 보도한 내용중 주의원과 관련 내용들은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분명한 증언을 했고,또 사태가 이처럼 왜곡되어 가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사건의 진실을 소상하게 설명해준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밝혀둔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오마이뉴스를 포함 관련 매체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주의원과 상의해 민형사 소송은 물론 언론중재위 제소를 포함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특정인의 주변인물이 개입돼 있다는 얘기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어찌됐던 술자리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해 놓고 놔서,겸손한 반성이나 사과없이 늘 음모론을 제기하고 적반하장격인 음모론으로,빠져 나가려는 한나라당식 정치문화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그런 문제를 역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 자세야 말로 구태정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대구 고검·지검 국정감사 직후 여야 의원들과 검찰 간부들이 가진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람은 대구지검 정모 검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문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주성영 의원도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사건의 본질적 핵심은 사이비 황색언론 오마이뉴스의 계략과 위장시민단체의 진실왜곡,대구 동구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추악한 정치공작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며 “세가지 사안에 대해 구체적 증거를 대지못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쿠키뉴스팀
 
 
주성영 "집 팔아서라도 오마이뉴스 해체시키겠다"
입력 : 2005.09.28 13:53 20' / 수정 : 2005.09.28 14:11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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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술자리 폭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28일 “언론중재위 제소 양식이 간단하더라”라며 “집을 팔아서라도 오마이뉴스는 해체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사건 수사와 관련한 법안 3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연합
이 매체에 따르면, 주 의원은 이날 X-파일 특검법 특별법 법안 심사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겨레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역시 편파보도는 김대업 뉴스(오마이뉴스)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예전에 한나라당에서 오마이뉴스 상대로 4억원을 승소한 적이 있다. 그 변호사를 찾고 있다”라면서 “다른 수단을 통해 오마이뉴스에 대한 가소로운 얘기들을 들어왔다”며 ‘적대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주 의원은 이에앞선 27일 국회 국정감사 신상발언을 통해 “이 사건의 본질은 사이비 황색 언론 오마이뉴스에 의한 언론 조작”이라며 “오마이뉴스를 쓰레기라고 욕한다면 전국의 쓰레기들이 떨쳐 일어날 것이니 오마이뉴스를 ‘김대업 뉴스’로 부르겠다”라고 비난했다.

오마이뉴스는 이에대해 ‘주성영 의원은 본질을 호도말라’라는 성명을 내고 “문제의 룸바 사장 H씨의 '첫 증언'(23일)을 5명의 다른 언론사 기자와 함께 들었으며 어떤 ‘자의적인 조작’도 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오마이뉴스는 또 ‘일단 잡아떼고 남에게 책임전가’ ‘1막 주성영 폭언, 2막 정 검사 성희롱’ 등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