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2 16:34] |
강남 집값 못잡는 이유 있었네…부동산 정책 담당 고위공무원 70% 강남 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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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서울에 살고 있는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절반이 강남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서 근무중인 3급이상 고위 공무원의 70%가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은 50개 중앙부처에 대한 중앙인사위원회의 PPSS(전자인사관리시스템) 입력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서울에 거주하는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총 827명 중 50.6%인 416명이 강남(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위직 공무원들이 강남에 많이 사는 정부 부처로는 재정경제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비율로는 금융감독위원회가 100%로 1위를 차지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에 22.2%인 184명,서초구에 17.6%인 146명,송파구가 10.7%인 8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천구(5명),강북구(7명),중랑구(7명) 등 서울 외곽지역은 고위공무원들에게 거주지로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처별로는 금융감독위원회,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 등 소위 힘있는 경제 부처일수록 이같은 강남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예산처의 경우 서울 거주 19명 고위공무원 중 대다수인 18명이 강남에 거주하고 있으며,재경부도 서울 거주 고위공무원 36명 중 85%인 31명이 강남에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도 31명 중 22명이,건교부도 30명 중 21명이 각각 서초·강남·송파구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 의원은 “고위공무원들의 강남거주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부동산 정책이 일반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모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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