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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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 파시테아의 아침
Posita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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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어린아이가
손가락을 펼치듯이,
그 꽃잎이 살며시 열리고 펼쳐지는 장미,
그런 장미와도 닮은 듯한 여명.
산이 짙은 어둠으로부터 빠져 나오고,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한다.
돌연 태양은 암피사 산맥을 환하게 비추고,
그리고
우리에게 두 개의 岬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계곡 저 밑에서,
포도주 빛깔로 물들인 듯한 바다를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이미 더 이상 새벽이 아니였다.
아침이였다.
새벽은 아침이 오리라는 약속과 같은 것이므로,
오로지 그때만 진실로 아름다울 뿐이다.
빛이 곧장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내던져 버리고 마는
그런 고장들만을 나는 사랑할 수 있을 뿐이다.
해가 비치자마자 곧 바로 풍경이 마치 크리스탈로 만든
하나의 술잔 속에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地中海만이 오로지 우리에게 그와 같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리라,
우리의 힘이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그 한계를 넘어서지 않고도 얼마든지 우리의 욕망을
한가득히 채워 줄 수 있는 그런 행복감을..
장 그르니에....빛과 그림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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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타노.
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지중해와 함께 깊은 밤을 보낸 그 아침에
푸른 술잔과 같은 바다를 두고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읋으며
아름다운 영화 < 일 포스티노 >의 영상을 떠 올립니다
내가 그 나이였을 때 詩가 날 찾아왔다.
난 그것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알지 못한다.
겨울인것인지 혹은 강으로 부터인것인지,
언제 어떻게 인 것인지,
누가 말해주었던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었던 것도,
침묵으로도 아니다.
내가 헤매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 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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