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N14 바다에 투신하다

鶴山 徐 仁 2005. 9. 6. 19:06


NEW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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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 지중해

tt


바다에 투신하다

Amalfi Sea-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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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바다 앞에 서면

바다는 나를 가장 작게 만든다

넓은 바다를 쳐다보면

바다는 내 가슴속을

저보다도 더 넓게

만들어 놓고 있다


내가 아는 모두를

알 수 없게 해놓고

내가 모르던 것 모두들 알게 한다

내가 바다 곁으로 다가가면

바다는 한없이 떠났다가

내 마음속으로 돌아온다


바다는 다가와 내 몸이 된다

바다는 다가와 내 마음이 된다


파란색이 이렇듯 아름답다는걸

세상에 태어나 첨 아는듯 합니다


언젠가 "그랑블루"라는 영화를 보고

바다에 나를 투신시킨 적이있었습니다..


속속들이

세포하나 하나에 선명하게 느껴지고 스며들던

그 감미로움을..

그 까마득한 태초의 수심의 편안함을

이제 산소압력을 서서히 조절하면서

돌아오는데....되돌아오는데...


이 아침 그보다도 더 짙은 블루라니..

난 또 어떻게 하라는 말씀인지.


어쩔수 없이 전 또 바다에 투신합니다

블루오렌지가 둥실 둥실 떠있는

이 짙푸른 하늘의 바다에.....


...어느오후님 <바다에 투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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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o mare e tu <그바다와 당신>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