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불 국 사

鶴山 徐 仁 2005. 9. 5. 22:19



New- Recollection of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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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국 사

佛 國 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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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문득

부끄러움을 느낄 때도 있다.


살다가

때로는,

느닷없이 외로울 때가 있다.


살다가

지금,

내가 어디쯤 왔을까 궁금할 때가 있다.


눈 한번

꼬옥 감고 있다 눈을 뜨면,

단상의 노오란 국화꽃이

눈부시도록 밝은 빛을 낸다.

그냥 보면

그저 그런 꽃이거늘...


그래서

그저 그런 삶을 살다,

山寺에 들러

눈 한번 감았다 눈을 뜨면

다시

밝은 삶을 느낀다.


하여,

오늘도 山寺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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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중턱에

높은 축대를 세워 전각을 자리잡게 하여

한눈에 넓은 조양평야와

남산을 바라다 볼 수가 있으니

찬연했던 서라벌의 꿈을

헤아릴 수가 있을 것 같다.


붉은 안개가 서린다는 자하문.

연꽃잎을 곱게 새긴 돌층계 연화교와

그 위 칠보교.

불교 세계로 들어서게 하는 자하문에

이르게 하는 청운교와 백운교.


대웅전 뜰앞에서 만나는

화려한 연꽃 문양 다보탑과

무영탑이라 불리우는 석가탑이

나란히 불국사를 지킨다.


색바랜 단청 천정을 가진

작은 회랑들을 지날 때

바깥세상으로 난 열린문으로 보이는 봄.

피안세게를 느낀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우리가 사는 삶을 느끼며

그 오랜 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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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의 시작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