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임해전의 연지

鶴山 徐 仁 2005. 8. 30. 22:13


Shadha

千年의 古都

慶 州






임해전의 연지

臨海殿 蓮池








경주로 향한 그날은 비교적 맑은 날이였으나
구름이 많은 날이었다.
햇살은 가까이 다가온 여름빛에 닿아있어
후끈하게 뜨거워져 있었다.

경주 남산아래 서출지 일원과
분황사 일원을 둘러보고 나서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3시경에 당도한 안압지.
서둘지 않고 천천히 못 주변에서
임해전의 회랑지(廻廊址)를 산책했다.

비좁기만한 시간의 틈을 내어 경주로 달려간 것은
<하얀새>님의 경주 방문기의 안압지와
<지아>님의 경주 서출지를 읽고 난 직후였다.

셀 수도 많이 지나치고 들리는 곳 경주이지만
서출지는 처음 듣는 곳이였고
안압지는 수차례 지나치면서도 외면하였던 곳이였다.

<하얀새>님과 <지아>님의 글과 풍경에 매료되어
신라 역사의 땅으로 신중하게 들어섰다.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정보 공유로 얻는
멋과 맛을 즐기는 초여름날이였다.








경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며
강한 매력으로 나를 끌어 당김으로서
많은 추억을 남기게 하는 古都이다.

신혼여행을 간 곳이며
가장 처음 직접 고속도로를 주행하여 운전하여 간 곳.
차를 바꿀 때마다 헌차와 작별 여행을 가는 곳이며
새차와 상견례를 하며 달려가는 곳은
어김없이 경주였다.

차를 몰고 서울로 갔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주에 다가서면
...아! 우리집에 다왔다...라고
안도하게 하는 고향집같은 곳.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린 날 밤이면
차창을 다 열고 고속도로를 내달려 가는 곳.

경주.

보문단지를 지나 동해로 넘어가는 길이든,
남산 서쪽기슭을 따라 언양으로 가는 길이든,
다 운치가 있고 멋있는 길이 있는 경주.

그런 경주에서
모처럼 진지하게 신라의 흔적을 따라
산책하던 날의 안압지.

Sha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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