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이지은 ‘존재-기록하기’展
금호미술관 선정 영아티스트
켜켜이 쌓아 올린 비닐 또는 스펀지가 풍경으로,또는 정물로 이미지를 드러 낸다.
금호미술관 영아티스트 네
번째 작가로 선정돼 근작을 전시중인 이지은씨(31)의 조각 작품이다.
‘존재했었음을 나타내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
이라고 생각하는 이씨는 기억속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여러가지 형상을 실루엣으로 보여
준다.
작가의 작품제작 과정은 ‘도려내기’ 와 ‘쌓기’를 반복한다. 이를 통해
도자기,공예품,화분, 물병,가방, 물고기 등 정물이미지를 비닐과 다양한 색상의 스폰지 등의 매제에 담아 내는 것. 비닐판 또는
스폰지에 그린 이미지를 도려내고, 이를 수백 장씩 쌓아 올리면 중첩된 비닐판 속의 빈 공간들이 합쳐지면서 풍경이나 정물의 형상을 만들어 내게
된다.
겉으로는 정물로 보이지만 이미지의 텅 빈 안쪽 공간은 허상과 부재의
공간이다. 작가는 부재의 공간을 통해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공간 연출을 시도한다. 곧 ‘존재의 기록하기’작업인
것이다.
이씨는 이대 미대 조소과를 나온 뒤, 영국에서 공부하고 동국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마쳤다. 전시는
29일까지.(02)720-5114. /푸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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