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겨울 궁과 여름 궁 암 3:9-15

鶴山 徐 仁 2022. 2. 3. 11:28

겨울 궁과 여름 궁 암 3:9-15

 
 
02월 03일 (목)
   
겨울 궁과 여름 궁 암 3:9-15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
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깨우치시고 단죄하시는데 그들의 범죄가 무엇이고, 또 그들이 받을 벌이 무엇인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일러주십니다.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9절).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10절).
그래서 이제 하나님이 그들을 응징하시고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 중에 큰 요란함이 있었다는 것은 가진 자들이 날마다 먹고 마시며 소란을 피우고 난장을 벌였다는 것이고, 학대함이 있었다는 것은 자신들의 그런 호의호식을 위해 힘없는 자들을 더욱 등쳤다는 것입니다. 또 그들이 포학과 겁탈을 쌓았다는 것은 불의하게 사기치고 착취하여 창고마다 곳간마다 가득 가득 재물을 채워놓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불의와 모순과 가진 자, 힘 있는 자들의 횡포를 다 보고 다 알고 계시므로 반드시 그들의 죗값을 물어 보응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궁궐에 겁탈을 쌓았기 때문에 <네 궁궐이 약탈당하게 될 것이라>(11절)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15절)고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귀족들, 상류층은 성읍에는 겨울 별장을, 시골에는 여름 별장을 두고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피하여 안락한 겨울과 여름나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쪽의 궁도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앞에서는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줄 수 없었습니다. 온통 상아로 장식된 그 화려한 궁들이 다 무너지고 파괴되고 불 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자들과 권력가들의 호화스러운 궁들 뿐 아니라 <벧엘의 제단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겠다>(14절)고 하십니다. 왜 벧엘의 하나님의 성소까지 벌하시겠다고 하셨을까요? 하나님 성소의 지도자들까지도 다 한 통속이 되어 세속의 기득권자들과 같이 놀아났기 때문입니다. 성직자들, 종교지도자들까지도 다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기 에 벧엘의 제단까지 쳐서 산산조각이 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겁니다. 어느 때나 교회가 그 시대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세속화되거나 타락하면 하나님이 치십니다. 그 <제단의 영광의 뿔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십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이 이 시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결코 허투루 듣지 맙시다. 
 
-<겨울 궁 여름 궁>을 통해 당시 이스라엘 귀족들의 생활 정도를 가늠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도 벌하겠다>(14절)고 하신 말씀을 오늘 우리 시대 교회들은 과연 어떻게 들어야 옳을까요?
-지금도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이 횡행함에도 아모스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출현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주님, 아모스 당시 이스라엘의 귀족들은 지금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부와 사치를 즐겼습니다. 그게 다 포학을 떨고 겁탈로 쌓은 부였음에도 그들은 그렇게 모은 돈으로 상아 궁을 짓고 겨울 궁 여름 궁을 두고 살며 힘없는 자들을 압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제단까지도 거기에 가세하며 더욱 사회악과 모순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자들의 겨울 궁 여름 궁만이 아니라 벧엘의 하나님의 제단까지도 보응하시고 땅에 떨어뜨려 파괴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부디 저희들 이 말씀을 오늘 저희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바르게 듣고 자신들을 깊이 성찰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차라투스트라를 버리라
 
“이제 나는 명령한다.
차라투스트라를 버리고 그대들 자신을 발견할 것을”


박경남 저(著) 《묘비명 비문》 (포럼, 1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묘비명에는 한 사람의 삶을 농축한 표현이 나옵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살았는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극작가 겸 소설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악의 묘비명은 이렇습니다.
“인생은 의미 있는 것이다. 행선지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으며, 한 방울의 눈물, 한 방울의 피도 그냥 버려
지는 것이 아니다.”
철학자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버리라고 합니다. “이제 나는 명령한다.
차라투스트라를 버리고 그대들 자신을 발견할 것을.”
그 누구보다도 죽음을 앞 둔 예수님의 말씀이 압권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17:4)


하나님과 동행한 삶!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삶!
그 한 줄이 우리들의 묘비명이 될 때 가장 영광스러운 삶을 산 것입니다.

   
아가서 2장 7절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Daughters of Jerusalem, I charge you by the gazelles and by the does of the field: Do not arouse or awaken love until it so desires.
song of songs 2:7
   
리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태도로 다가오셨고 우리를 어떻게 대하셨는지 기억하고 그분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배우든 가르치든 태도가 중요하다. 사려 깊고 겸손한 태도로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그럴 때 사람이 세워지고 교회도 성장한다. 그럴 때 진정한 예수 제자의 양육이 이루어지고 또 한 사람의 영적 리더가 세워진다. 리더의 재상산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이재기의 [사도행전에서 리더십을 배우다] 중에서-


한 사람의 리더가 세워지기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돌보고 가르치고 섬기는 인격적인 사역을 통해 좋은 리더가 세워집니다. 본대로 살아가는 자가 제자이기에, 좋은 리더는 선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배울 때 가능합니다. 이것이 세상속에 살아가는 선한 영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