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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시장까지 노리는 TSMC, 5나노 초미세공정 적용한다

鶴山 徐 仁 2021. 7. 19. 17:03

車반도체 시장까지 노리는 TSMC, 5나노 초미세공정 적용한다

 

최인준 기자


입력 2021.07.19 16:28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가 업계 최초로 초미세 공정을 적용한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

 

<YONHAP PHOTO-3753> FILE PHOTO: The logo of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TSMC) is pictured at its headquarters, in Hsinchu, Taiwan, Jan. 19, 2021. REUTERS/Ann Wang/File Photo/2021-05-14 16:36:35/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9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5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자율주행의 전 단계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디지털 계기판에 필요한 자동차 반도체 생산에 적용하기로 했다. TSMC는 이르면 내년 3분기부터 5나노 공정을 적용해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회로 선폭이 통상 20나노 이상으로 IT 기기에 비해 미세 공정 적용 비중이 낮다. 그러나 TSMC는 스마트폰·PC용 반도체에 적용되던 공정을 자동차용 칩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TSMC가 5나노 공정을 본격 상용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함께 5나노 공정 자율주행차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비중이 커지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까지 주도권을 뺏길 경우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