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미스바에 모이라 (삼상 7:5-11)

鶴山 徐 仁 2020. 9. 10. 10:25

미스바에 모이라 (삼상 7:5-11)

 

09월 10일 (목)

   

미스바에 모이라 (삼상 7:5-11)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5절).

이런 거국적인 대성회는 전에도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루어지곤 했습니다(삿 20:1, 21:5, 8). <미스바>는 <파수대>라는 뜻의 지명으로 해발 784m의 고지대였으며,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3km 지점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땅이었습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에 소집한 것은 지리적으로 이스라엘 어디서나 모이기가 좋고, 또 그곳이 넓은 평지여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사무엘이 소집한 그 미스바 성회의 목적은 ① 대대적인 회개운동을 통해 국운과 신앙을 회복하자는 것 ② 블레셋으로부터 정치, 종교적인 자유를 완전히 되찾자는 민족적 거사를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미스바 성회의 의의는 ① 타락하고 피폐해진 이스라엘 사회를 하나님의 왕국답게 혁신하자는 것과 ② 파괴된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언약관계를 새롭게 회복하자는 데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리라>는 말로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 종일 금식하고>(6절). 이는 마치 물을 쏟듯 자신의 마음 전부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회개한다는 의미의 상징적 행동입니다. 또한 자신의 죄된 삶을 슬퍼하며 모두 토로한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그러면서 금식까지 했습니다.

 

드디어 그들이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6절)하며 대대적인 회개의 기도를 벌였습니다. 그날 <사무엘도 ...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9절)고 했고,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했다>(10절)고도 했습니다.

 

함께 하는 합심기도, 물을 쏟듯 통회하는 기도, 금식기도, 중보기도의 위력과 필요성을 새삼 깊이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본문 8절을 읽고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십시오.

-당신이 보는 이스라엘 백성의 미스바 성회의 특징은 어떤 것입니까?

-<우레> 외에도 하나님이 무기로 사용하시는 자연현상 가운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삼하 22:15, 왕상18:38, 수10:11, 24:7, 삿5:20)?

 

주님,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에 모이게 한 성회야말로 그들을 새롭게 하고 적들을 응징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의 기도, 금식기도, 지도자의 중보기도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직접 체험하며 깨닫게 한 너무도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분명 <여호와께서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시대 저희도 오늘 이 본문을 통해 기도를 배우고, 또 기도 응답에 관한 큰 도전을 받게 해주시옵소서.

 
   

면접을 잘 보는 법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fact)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안에서 뭔

가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마치 우리가 학창시절에 선생

님이 가르쳐 주셨던 내용은 도통 기억나질 않고 첫사랑, 첫키스 스토

리는 아직도 기억나듯이 말이다.”

 

임유정 저(著) 《면접, 나만의 스토리로 승부하라》 (원앤원북스, 13쪽)

스피치 전문가 임유정은 취직 면접을 할 때, 자신의 스토리를 말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스토리를 말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

라고 합니다. 면접관들도 사람이기에 스펙을 통해서 그 사람을 평가하

기도 하지만, 스토리를 듣고 서로 마음이 통해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스펙이 조금 모자라다 할지라도 싹둑 자

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옥같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남은 유대인 작가 엘리 위젤은 《숲의

문》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신은 이야기를 사랑하여 인간을 만들었다.”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좋아하는 이 문장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런 해석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사랑 이야기를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였다!”

삶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건 추하건 자신의 삶의 이야

기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

이야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깊은 마음과 열정을 드렸던

이야기가 있는 사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돈을 뚝잘라 쓴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생명있는 삶을 산 사람입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6:17b)

   

시편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as far as the east is from the west,

so far has he removed our transgressions from us.(NIV)

   

교회의 지도자들은 생각해보아야 한다

상한 심령을 위로하고 죄 아래 종노릇하는

자들에게 자유를 주며,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영생을 선포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지금 교회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처형한 진범(?)은

로마 군인들이나 빌라도가 아니라

바로 당시 종교 지도자들-지금으로 말한다면

목사, 장로들이기에 별로 놀라운 사실이라 할 것도 없다.

좀 더 정직하고 사실적인 표현을 빌린다면

예수님은 "예수 믿으시오" 하며 전도하다가

목사들과 장로들 손에 의해 순교하신 것이다.

-광양초대교회 제공 ‘예수님의 탄식’에서-

 

한 생명, 한 생명을 위해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성전 된 사람이

교회성장의 척도, 숫자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교회의 지도자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성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헌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멀쩡한 예배당 부수고

이태리 대리석 수입하여 집 짓는 일과

시설과 설비에 과감히 투자해온 한국교회,

당회장 목사의 총회장 감투를 위해

수억의 선거자금을 뿌려가면서

용감하게 사용했던 한국교회 목사 장로들은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과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작은 교회로부터 출발하여 밤낮으로 부르짖어

세계적으로 유명할 만큼 성장한 대형교회들이

이 세상으로부터 쓴 소리를 듣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예수를 믿기 위해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 또한 이런 교회가 되기 위해

몸살 날 정도로 교회성장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기 위해

귀한 마음으로 출발한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중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의 젊은 목회자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 대형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는 사라지고

사람 냄새만 진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이 아니라 비만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만은 살을 빼야만 정상이 됩니다.

그 비만 속에는 예수님의 사랑대신

인간의 욕심과 탐욕만 도사리고 있습니다.

탐심은 곧 우상숭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