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신앙 성장의 비결 (에베소서 4:13~16)

鶴山 徐 仁 2020. 8. 25. 09:16

08월 25일 (화)

 

신앙 성장의 비결 (에베소서 4:13~16)

   

신앙 성장의 비결 (에베소서 4:13~16)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는 자라나야 하며, 건강하게 자라야 하듯이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난 신앙도 자라나야 합니다. 씨를 뿌린 농부는 곡식이 자라고 익어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도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게 됩니다. 신앙도 산 신앙과 죽은 신앙이 있습니다. 산 신앙은 살아서 움직이며 성장하는 신앙을 말합니다. 죽은 신앙은 죽어서 성장하지 않아 생명력이 없는 신앙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앙인이 발육부진이나 영양실조, 또는 병이 들어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신앙성장의 모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15). 성장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는 것입니다(13). 신앙은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만큼 자라야 하고,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신앙의 모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장성해지기 원하면 예수님을 모델로 삼고 그 분의 인격과 삶을 배우기 위해 따라야 합니다.

유아기의 신앙이 성장하는 비결이 있습니다(고전13:11). 유아기에는 세 가지만 잘하면 성장하는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장 시기에 따라 걸음마를 배우고, 말도 배우고, 예절도 배우고, 공부를 제대로 하면 바르게 성장합니다. 이처럼 예수 믿기를 시작한 사람은 처음에는 그저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됩니다. 주일 성수만 잘하면 됩니다. 말씀을 잘 듣고 믿으려고 힘쓰기만 하면 자연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라면 신앙의 유아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 가지 사람의 속임수와 유혹을 이기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앙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14). 아이의 성장에도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하듯이 영적 새 생명의 성장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생활에 유아기를 벗어나는 것은 성령과 말씀의 은혜를 충분하게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신앙이 성장하려면 신앙생활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이 성장하려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내 신앙이 자라려면 예수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또한 신앙이 성장하려면 예수님과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16절). 예수님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과 관계를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할 때는 가까이 하고 필요 없을 때는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사랑해야지 예수님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성장하려면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더 뜨겁게 회복할 때, 교회를 끝까지 변함없이 섬기며, 주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신앙을 성장할 것이며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될 것입니다.

 

- 먼저 내 신앙은 산 신앙인지, 죽은 신앙인지 진단해 보십시다.

- 내 신앙의 성장여부를 점검해 보고, 왜 성장이 없는지 원인을 찾아봅시다.

- 나의 교회생활을 살펴보고, 열심을 다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십시오.

 

존귀하신 하나님, 선택하시어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굳건한 믿음주셔서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합니다. 신앙 성숙을 위한 지혜를 주시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주시옵소서. 이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성장하여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믿음의 사람으로 쓰임받게 하시옵소서.

 
   

돈키호테 옆길로 새기

 

“소설은 기본적으로 오락입니다(중략). 오락의 어원적 의미는 경로

에서 이탈한다는 겁니다. 원칙주의자들은 싫어하겠죠. 세르반테스가

대표적인데 옆길로 새는 이야기가 어찌나 많은지,여담의 대가입니다.

(중략) 『돈키호테』의 모험담 중간에 보면 별 희한한 내용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꺼워진 겁니다. 이야기의 부피를 만들어내는 것은

일탈이며 말하자면 이것이 오락이지요.”

 

이현우 저(著)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마음산책, 172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정로(正路)를 걷는 사람들은 옆길로 새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창조적 일탈’이 있습니다. 이를 가리켜 ‘여백’이라고도 부르고

‘오락’이라고 하고 ‘유머’혹은 ‘창조적 비틀기’라고도 할 수 있

습니다. 《돈키호테》에는 이러한 창조적 일탈이 많습니다.

《돈키호테》는 1993년 노벨연구소에서 역사상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선

정된 바 있습니다. 2002년 세계 최고의 작가 100명이 선택한 세계 최

고의 작품도 《돈키호테》였습니다. 기라성 같은 세익스피어, 톨스토

이,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글을 제치고 말입니다.

밀란 쿤데라는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를 좋아했습니다.

“쿤데라는 세르반테스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평생 추구해온 야심은

심각한 문제를 가장 가벼운 형식으로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72쪽)

쿤데라 소설의 미학이 바로 이것입니다.

진지한 삶의 주제를 오히려 경박한 형식으로 가볍게 던질 때, 삶의 진

실을 드러내고 우리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경험합니다.

신앙인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지금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삶의 무거운 주제들을 더욱 가볍게 튕길 수 있습니다.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21:6)

   

데살로니가전서 4: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For God did not call us to be impure,

but to live a holy life.(NIV)

   

능력

만일 다윗이 사울 왕의 갑옷을 입고 나가서 싸워

골리앗을 이겼다면, 이스라엘 군사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울 왕의 갑옷 때문에 다윗이 이겼을 거야.

나에게도 사울 왕의 갑옷같이 안전한 옷이 있다면 나가서 싸웠을 거야.’

아무도 사울 왕의 갑옷을 입혀 주기 전까지는

싸우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목동의 옷을 입고 나가서 골리앗을 이겼을 때,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들도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입니다.

힘은 사울의 갑옷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자신들의 눈으로 봤기 때문이죠.

최병락의 [부족함] 중에서-

 

다윗은 사울의 갑옷과 투구와 칼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골리앗과 한판 승부를 버립니다.

사람들은 아직 싸울 준비가 안되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나가 싸우라는 말도 아닙니다.

일상의 삶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면

하나님은 골리앗과의 싸움에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더 큰 칼과 창을 준비하는 교회는

세상과 비슷한 성장논리에 빠진 것입니다.

지금 내게 있는 물맷돌을 집어 들고 부족함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