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세상 - 2

鶴山 徐 仁 2020. 7. 16. 16:30

뇌물수수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짓고자 자살한 사람을 국장(國葬)으로, 부하 직원 성추행으로 고발을 당하자, 역시, 법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인 탓인지 또, 자살로서 사건을 종결한 사람도 소위, 기관장(市葬)으로, 국민과 시민의 혈세로 장례를 치르는 세상이다가 보니,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마치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고 있는 개판이 되고 있다.

 

자신의 주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어용언론들이 깔아주는 개판에 등장하여, 함부로 주둥이를 나불거리고 있는 참으로, 광란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과연, 통치권을 쥐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만든다'라고 장담을 한 것이 바로, 이런 것도 그 가운데 한 가지 공약 사항인가 보다 싶은 생각이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하더니, 다들 일말의 양심은 살아있었는지, 아예, 시시비비도 가리기 전에, 누가 지네들에게 자살을 종용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책임하게 왜 그랬나?라고, 오히려, 묻고 싶은 심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하드니, 정작, 진솔하게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자들이 오히려, 왜 발끈하면서, 화를 내는지를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마도, 태생부터 삐딱한 종자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네들의 인생이 불쌍하게 여겨지면서, 한편으로는 연민의 정을 금할 수 없다.

 

제발, 어용언론들과 직업 패거리 정치꾼들에게 부탁하노니, 아무리, 국민들을 향하여, 개나 돼지 취급을 하면서, 조롱을 하는 세태라고 하지만, 짧은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고 했으니, 조금씩만 인간의 탈을 쓴 짐승 노릇을 잠시만이라도 멈춰서, 아무튼, 영혼 없는 인간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난장판 세상을 접을 수 있었으면 한다. 

나라가 내우외환의 위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좀, 조용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