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칼 들고 설치는 도둑을 맨손으로 막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는데, 미친개를 몽둥이로 잡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으니, 결국은 무방비 상태로 그냥, 물릴 수밖에 없을 지경에 이른 것 같으니, 한심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태평성대에는 기대할 수 없으나 난세에는 어지러운 세상을 평정할 수 있는 영웅이 필히 나타난다고 했으니, 오늘의 난세를 평정할 수 있는 영웅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할꺼나!
난세의 한국사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타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나 장기 체류자들이 더 많은 걱정을 하고 있으니, 어째 세상사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만 같다.
언제부터 한국사회에는 그렇게 좌파가 많이 살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을 때마다, 명확한 답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모르겠으나, 그때마다, 본인은 호남인들이 존경하든 대중선생이 명실공히 전교조를 용인한 후로부터, 그네들 전교조 교사들의 줄기찬 세뇌교육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면서, 종북좌경화 이념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피력하곤 한다. 따라서, 현재는 한국사마저도 도둑을 맞은 상태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주사파를 위시한 소위 운동권 패거리의 종북좌경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게 더 많은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여겨진다.
오죽하면,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석학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할 수 있는 김동길 교수께서, "[김동길 TV-43화] 소리 안 나는 총이 있다면"하는 격한 논조의 얘기를 TV를 통해 공개적으로 피력하기에 이르렀겠느냐를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이 답답할 뿐입니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을 난세로 만들 수 있게, 도둑 패거리들에게 스스로 칼을 쥐어준 게 누구였든 가를 생각한다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한자성어를 되새기게 된다.
물론,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명언에 공감하는 바이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난세를 평정할 수 있는 영웅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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