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넷향기] 객관적 평가에 대한 환상 |
제윤경 대표 |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이고 나름대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믿음을 ‘객관적 평가에 대한 환상’이라고 합니다. 즉 소비자들이 종종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스스로의 비합리성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니다. 수박 한 통이 만원이고 반통이 칠천원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통을 선택합니다. 칠천원 짜리 수박 반통을 금새 한통으로 만들어 계산합니다. 결국 4천원 손해본다는 생각을 합니다. 행동경제학자들의 주장처럼 우리는 일상적으로 손해를 피하기 위해 수박 한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지어 이러한 의사결정이 나름대로의 합리적 결정이라고 믿습니다. 과연 합리적인 결정일까? 가족의 수가 세명인 가족이 4천원이 더 저렴한 수박 한통을 구매했다고 해봅니다. 가족 수에 비해 큰 수박을 샀기 때문에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억지로 먹거나 결국엔 남겨서 버려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비를 통한 효용가치가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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