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넷향기]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할 때 | |
제윤경 대표 | |
내 집마련 욕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라면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도 상당수의 사람들의 최우선 재무 목표가 내 집 마련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소망도 잔디 깔린 앞마당에다 수영장 딸린 집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 소유에 대한 집착은 이보다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원인을 사람들의 욕구가 유별나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객관적인 몇 가지 문제의 원인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소유 외의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나라에 없는 전세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의 개별 계약관계에서 거주 안정이 결정 납니다. 즉 주택 소유자의 의도에 따라 주거 안정이 보장될 수도 있고 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 할 위험도 있습니다. 결국 임차인 입장에서는 주거안정의 선택을 주도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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