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약삭빠르지 않고, 미련하게 살게 하옵소서.(마태복음 5장 38-48절)

鶴山 徐 仁 2019. 7.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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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월 0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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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약삭빠르지 않고, 미련하게 살게 하옵소서.(마태복음 5장 38-48절)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본문 해석

한 살 더 먹으면 철든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는 신앙에서도 과연 철들고 있는지, 성장하고 있는지 돌아 봐야합니다. 신앙에 철이 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기도의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을 일다보면 이 말씀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다보면 우리의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손가락질과 비난거리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 편도 돌려 대며”라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우리 자녀가 밖에서 누군가에게 뺨을 맞고 왔을 때, 과연 우리는 성경의 이 말씀대로 가르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오른편 뺨을 맞았을 때 왼쪽 뺨을 돌려대라는 말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고대 근동 사람들은 왼손은 뒷일을 볼 때만 사용하고 대부분 오른손을 사용했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뺨을 때렸다면 맞는 사람은 당연히 왼쪽 뺨을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 말씀의 상황은 때리는 사람이 손을 반대편에서 손등으로 때린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손등으로 반대 뺨을 때리는 것은 의도적으로 경멸하며 수치심을 느끼게 할 때 하는 행위입니다. 상대방이 그냥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수치스럽게 하려고 작정한 상황인 것입니다. 다음 절인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라는 말씀도 당시 상황에서는 ‘옷 하나’ 건네주는 정도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속옷은 통으로 된 안에 있는 옷이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벌의 옷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겉옷은 밤을 지낼 수 있도록 이불처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살기를 갈망해야하며 어려우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가 좀 미련해졌으면 좋겠다. 너희가 너무 똑똑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떠나가는지를 보기를 원한다. 너희가 너무 완고하여 너희를 쓸 수가 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렇게 미련하게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미련하게 제자들을 믿으셨고, 미련하게 죄인들을 편들다가 돌에 맞고 조롱을 당하셨고, 결국은 미련하게 죽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미련하신 것이 아니라,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조금이나마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미련하게 살기로 결단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결단과 적용

 - 오늘 하루 삶 속에서 작은 부분에서 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 미련한 결정을 하나씩 해 봅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너무 내 이익을 계산하는데 빠르고 그렇게 살아와서 나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리에서 멀어진 사람들이 있다면 기억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작은 부분에서부터 미련하게 살아가는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열등감
인문학 나눔

“왜 그녀는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문맹으로서의 정체 노출을 택하지 않고

 범죄자로서의 끔찍한 정체 노출을 택했는가?

”베른하르트 슐링크 저(著) 김재혁 역(譯) 

《책 읽어 주는 남자》 (시공사, 16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길에 쓰러진 10대 소년 마이클을 30대의 한나가 구해 정성껏 간호해 줍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큰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한나는 글을 읽지 못합니다.  

마이클이 책을 읽어주면 한나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한나는 조용히 마이클을 떠납니다. 

그로부터 8년 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전범 재판을 참관하던 중 

옛 연인 한나가 전범으로 몰려 재판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나의 동료들은 학살의 책임을 한나에게 모두 뒤집어 씌웠습니다.  

한나는 책임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문맹’임을 증명하기만 하면 중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무기 징역을 택합니다.  

한나는 자신이 문맹인 사실이 밝혀지느니 차라리 중형을 택한 것입니다.  

이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마이클은 그제야 그녀가 

열등감 깊은 문맹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열등감 때문에 그녀는 사랑도 잃고 인생도 나락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무력화 시키는 가장 큰 무기가 바로 열등감입니다. 

어떤 복면을 쓴 강도가 어떤 사람의 길을 가로막고 서 있었습니다.  

그 강도는 계속 자기의 앞길을 방해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 인간이 누구인가? 하고 복면을 벗겨보았더니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이 복면이 바로 자신의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우리의 앞길을 막고 소망을 앗아 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를 작품이 아닌 상품화 시켜서 등급을 매겨 열등감을 줍니다.  

우리는 상품이 아니라 작품입니다.   작품은 넘버 원(number one)을 추구하지 않고 

온리 원(only one)을 추구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할 일이 있고,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하라고 하신 그 일(=비전)을 이루며 살 때 자존감으로 충만합니다.

기독 메시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17:4)

그림 큐티더 보기
디모데후서 1장 12절
고린도전서 15:10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That is why I am suffering as I am. Yet I am not ashamed, because I know whom I have believed, and am convinced that he is able to guard what I have entrusted to him for that day. 

도서 큐티더 보기
믿음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믿음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먼저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고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면 절대로 당신을 망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의 모든 경험과 사건을 해석할 때 

‘아, 이제 나는 죽었구나. 

나는 이제 망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 이 사건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있구나’라고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을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십시오.

 믿었다면 믿음으로 준비하고 믿음으로 행하고

 믿음으로 말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라준석 목사의 ‘정탐꾼과 라합’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먼저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고 

모든 것을 해석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출발할 때 하나님께서

 위기상황 가운데서도 도와줄 믿음의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출발한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통해서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줍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셨다면

 절대로 당신을 망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건 가운데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임을 믿으십시오.

믿음으로 준비하고 믿음으로 행하고 

믿음으로 말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