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평위·민화위는 從北의 앞잡이인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상임대표 서석구)이 3일 서울 중구 평화방송 앞에서 대규모 종북사제규탄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계획에 대해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와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가 반대 성명을 내자 평신도들이 신부들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정구사)은 지난달 13일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의 주장과 똑같이 "금수강산을 제3차대전의 화약고로 만드는 것"으로 비방하고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이란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틀 후인 15일 정평위와 민화위는 ‘사드에 대한 한국천주교회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냉전적 대결과 적대감을 증가시키는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남북대화와 남북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행하는 ‘평화신문’은 7월 24일 ‘사드 반대’ 기사로 도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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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천주교 평신도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수 신자와 국민이 안전과 생명을 지킬 사드배치를 지지하는데 어찌하여 사드 반대가 한국천주교의 입장이라고 자처하느냐?”고 항의하면서, “한반도 냉전과 불안을 가중시킨 측은 정부가 아니라 네 차례나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거듭 도발한 북한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무신론자, 6·25전범,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석기를 변호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다”며, 북한을 옹호하고 괴담을 퍼뜨려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신자들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수천은 이날 평화방송, 평화신문, 카톨릭신문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도, 어쩌다가 한국 천주교가 북한 주장을 대변하게 되었냐고 개탄했다.
서한은 이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발표한 주교회의 의장을 비판하기는 커녕 주교회의를 답습해 사드배치 반대를 선동하는 카톨릭 언론이 순교자의 거룩한 피로 얼룩진 한국천주교를 더럽히지 말고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인권을 위해 헌신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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