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치유한 스코필드 박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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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운찬 입니다. 오늘은 저의 은인이자 영원한 스승이신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님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에 더하여 ‘제34인’으로 불리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유관순을 비롯한 독립지사들을 돌보셨습니다. 일제에 의해 1920년 추방되었다가 1958년 되돌아오신 후에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착과 국가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이 분과의 인연은 우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던 중·고 시절 이 분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의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정신적 지주로서 저의 인격과 가치관 형성에 깊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첫째, 삶의 태도와 관련하여 박사님은 "정직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또한 박사님은 항상 "약자에게는 비둘기 같은 자애로움으로, 강자에게는 호랑이 같은 엄격함으로" 대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셋째는 배려와 상생의 공동체 사랑 정신입니다. 넷째, 국가의 번영을 위해 실사구시 학문과 실용적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E. H. Carr의 '우연을 매개로 한 필연'의 역사법칙처럼 스코필드 박사님은 아직도 제 인생행로의 영원한 나침반으로 살아남아 가르치고 계십니다. 넷향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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