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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뜨린 옹기 - 렘 19:7-15 |
7.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려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8. 이 성읍으로 놀람과 조롱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조롱할 것이며 9. 그들이 그들의 원수와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 내가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 딸의 살을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10.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 11.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 13.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4.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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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에게서 산 옹기를 그 <죽임의 골짜기>인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깨뜨리라 하셨습니다.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10절).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어떻게 벌하시고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에 대해 백성들의 어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실행해 보이게 하신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이런 퍼포먼스는 예언적이고 계시적이므로 진지하게 듣고 제대로 봐야 옳으며, 또 그런 연출을 통해 하나님이 전달하시고 선포하시려 한 메시지가 과연 무엇인가를 헤아리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고 복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 <그들이 그들의 원수와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 내가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 딸의 살을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하리라 하셨다 하고>(9절). 이제 머지않아 예루살렘 성이 원수들에게 포위를 당하게 되면 결국 먹을 것이 바닥나 나중에는 서로 자기의 아들 딸들을 잡아 먹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 약한 친구를 잡아 그 살을 먹을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힌놈 골짜기에서 우상에게 자기 자식을 잡아 바치는 엽기적인 제사 행위보다 훨씬 더 끔찍한 비극이 이제 곧 성 안에서 벌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옹기는 한 번 깨뜨리면 다시 그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완전한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그렇게 옹기를 깨뜨리듯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애가는 실제 후에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비극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그대로 전하고 생생히 묘사하며 치를 떱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것인가를 새삼 깊이 깨달을 일입니다.
도벳 같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12절).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를 히브리어로는 <게 벳 힌놈>이라고 하는데 이 말을 헬라어로 옮기면 <게헨나>가 됩니다. 신약성경은 지옥을 <게헨나>라고 합니다. 쓰레기를 태우느라 항상 연기가 피어오르고 또 거기서 사람들이 자기의 아들을 불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바친 무시무시한 곳이기에 사람들이 <게헨나>를 곧 지옥이라는 뜻으로 부르고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성읍을 도벳 같게 할 것이라>는 것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을 지옥같게 하시겠다는 말씀에 다름 아닙니다. 자기 자식들과 친구를 잡아 먹는 아비규환의 생지옥, 이는 힌놈 골짜기에 버려지고 불태워지는 쓰레기처럼 온 성읍 사람들이 그렇게 죽고 소각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잡아 먹히는 도벳과도 같은 재앙이 곧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입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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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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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례요한의 물 세례는 교회 안에서 거행되는데, 그리스도의 성령 세례가 계속 일어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세례요한의 종교, 인간의 종교가 되고 맙니다. 불교인들은 윤회설을 믿기에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불교신자들 중에 머리가 숙여지는 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떠넘겨놓고,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시니 제 마음이 아픕니다. 세례식이 있는 날이면 두려움이 있습니다. 아까도 나오는데 가슴이 두근거려 안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게 쇼하는 거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세례를 받으나 안 받으나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이찬수 목사의 ‘세례, 진정한 복음의 시작’에서-
오늘의 교회는 절기에 따라 물세례가 행해지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성령세례가 잘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세례만 있고, 목사의 세례만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가 나타나지 않으면, 기독교는 인간의 종교로 전락하고 맙니다. 우리는 불교를 인간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종교라고 말하고 있지만, 타락하여 변질된 인간의 종교가 되지는 않았는지 진실로 반성하고 회개해야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지 않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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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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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 > |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 잠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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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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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바스훌 - 렘 20:1-6 |
1.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5. 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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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분부를 받들어 도벳, 즉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가서 예언한 후 다시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19:14) 예언을 이어가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니라>(19:15)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이런 예언 행각을 예의 주시하며 그 내용을 다 듣고 있던 성전 총감독 바스훌이 전격 예레미야를 체포합니다. 바스훌은 성전 관리를 맡은 총책이었습니다. 또한 제사장이었음에도 예레미야의 성전 뜰 예언이 백성들을 위협하고 성전을 모독했다며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가차없이 체포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때리고 고랑에 채우고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2절).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렸다는 것은 곧 고문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그를 죽이기 위해 모의하며 구덩이를 파놓은 채 기회를 엿보고 있고, 성전을 관리하는 총감독은 그를 체포하여 매질을 하며 고문하고 있으니 그의 신변은 지금 사면초가입니다. 더구나 바스훌은 예레미야를 고문한 후 성전 문간방 2층에 가두고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을 채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칼>이라는 이런 형태의 형구가 있었습니다. 춘향이가 이런 형틀을 쓰고 옥살이를 하다 암행어사가 되어 나타난 이몽룡과 극적인 재회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악한 변사또 아니, 바스훌에 대해 <마골밋사빕>이라 하셨는데 이는 <사방으로 두려움이 닥친다>는 뜻입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종을 핍박하고 고문한 자에 대해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다짐이십니다.
바벨론에서 죽어 거기에 묻히고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6절). 바스훌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런데 그만이 아니라 그의 모든 가족, 그리고 그와 뜻을 같이 한 모든 친구들도 그와 꼭 같은 운명에 처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당사자나 주모자뿐 아니라 그의 입장에 동조하고 그의 주장에 동의하며 같이 행동한 모든 자들이 그와 함께 망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악하고 거짓된 자와 뜻을 같이하고 잘못된 주장과 선동에 동조한 사람 역시도 한 통속으로 보아 처벌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도 잊지 않고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할 하나님의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본의든 타의든 하나님의 종을 해치고 반역하는 일에 가담하거나 연루되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당신의 종을 대적하는 행위를 곧 하나님에 대한 도전과 도발로 간주하십니다. 그래서 바스훌에 대해 이토록 혹독하게 응징하시므로 당신의 공의를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바스훌의 악한 소의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오늘 우리에게도 값진 반면교사가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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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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