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6시간만에 모두 피의자로 바뀐 유가족 5명
입력 : 2014.09.20 03:01
'대리기사 폭행' 경찰에 출석 "국민과 다른 유가족에 죄송"
경찰 "폭행 사진 31장 확보"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김병권(47)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과 김형기(48) 전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19일 오후 4시 35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조사 시작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5명 전원을 공동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당시엔 김병권·김형기씨만 피의자 신분이었으나 참고인 신분으로 왔던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간사, 지일성 전 간사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정문 로비로 들어섰다.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과 유가족께 심려를 많이 끼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상처는 맞아서 생긴 거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김 전 위원장은 왼쪽 팔에 깁스를 했고, 김 전 수석부위원장 윗입술에는 상처가 있었다.
두 사람은 그에 앞서 경찰서 뒷문으로 조사실로 들어갔다가 취재진의 항의를 받고 정문 로비로 다시 들어왔다. 이들의 변호사는 "방송 카메라 때문에 당황한 사이 경찰과 함께 열려 있던 뒷문으로 들어갔을 뿐 일부러 피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나머지 유족 3명은 뒷문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공인으로 보기 어려워 언론 노출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석한 유족 5명은 변호인 3명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들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여의도에서 대리기사 이모(52)씨를 폭행하고 말리던 시민 2명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중 일부는 수사에 비협조적이었지만 묵비권을 행사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귀가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를 나서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쌍방 폭행을 주장했느냐"는 질문에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대리기사 도모(53)씨로부터 폭행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 31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을 지켜본 도씨는 경찰에서 "피해 대리기사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맞았고 그가 넘어지자 유가족들이 집단적으로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며 "싸움을 말리던 두 명도 폭행을 피하기에 바빴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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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사 시작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5명 전원을 공동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당시엔 김병권·김형기씨만 피의자 신분이었으나 참고인 신분으로 왔던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간사, 지일성 전 간사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김병권(왼쪽)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사람은
17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인근에서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유가족 5명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이날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윤동진 기자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정문 로비로 들어섰다.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과 유가족께 심려를 많이 끼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상처는 맞아서 생긴 거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김 전 위원장은 왼쪽 팔에 깁스를 했고, 김 전 수석부위원장 윗입술에는 상처가 있었다.
두 사람은 그에 앞서 경찰서 뒷문으로 조사실로 들어갔다가 취재진의 항의를 받고 정문 로비로 다시 들어왔다. 이들의 변호사는 "방송 카메라 때문에 당황한 사이 경찰과 함께 열려 있던 뒷문으로 들어갔을 뿐 일부러 피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나머지 유족 3명은 뒷문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공인으로 보기 어려워 언론 노출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석한 유족 5명은 변호인 3명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들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여의도에서 대리기사 이모(52)씨를 폭행하고 말리던 시민 2명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중 일부는 수사에 비협조적이었지만 묵비권을 행사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귀가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를 나서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쌍방 폭행을 주장했느냐"는 질문에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대리기사 도모(53)씨로부터 폭행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 31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을 지켜본 도씨는 경찰에서 "피해 대리기사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맞았고 그가 넘어지자 유가족들이 집단적으로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며 "싸움을 말리던 두 명도 폭행을 피하기에 바빴다"고 진술했다.
鶴山 ;
세월호 유가족들 전부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이번에 폭력행위를 한 소위 그들이 지금껏 전면에 내세웠던 유가족회 임원들 뿐만 아니라, 단식으로 유명해진 김영오라는 사람하며, 이들 모두의 진짜 전력이 무엇인 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인물들인 것 같다.
세월호사고 유가족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설치는 것 같드니, 급기야는 야당의원과 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가 하면, 대통령의 면전에서 욕설을 서슴치 않는 등, 이젠 도저히 정상적으로 봐줄 수가 없는 자들이 너무 많은 게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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