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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적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이 땅을 살면서 기적의 순간을 바랐던 적이 참 많다. 그렇다면 기적은 어떻게 찾아오는 걸까.
“기적이라는 게 이유를 알면 기적이라고 안 그래요. 이것, 혹은 저것 때문에 내가 나았다고 하면 기적이라고 안 하죠.
기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픈 게 있고 나은 게 있는데, 아픈 것과 나은 것 사이에 설명이 안 될 때, 그걸
기적이라고 하는 거지요. -노희경 기자의 ‘죽음 문턱서 삶을 허락받다’에서-
기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그런데 틀림없이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그를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당사자가 어머니든
전도사님이든, 아니면 의사나 간호사이든, 아무튼 누군가가 포기하지 않고, 그 사람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드린 기도가 그
사람을 낫게 한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주십시오. 우리가 기적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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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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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비결 - 요한 12: 24-27 |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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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명절로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하늘은 높아가고 주님이 지으신 세계가 더 가까이 느껴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을은
오곡백과의 열매로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이집트의 피라밋 속에서 밀알 몇 알을 발견한 일이 있었는데, 건조한 기후 때문에 수천 년 동안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 밀알들을 땅에 심었더니 놀랍게도 싹이 나고 자라고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밀알 속에 숨겨진 생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밀알의 비유는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엄청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평범한 사실에서 생활의
원리를 발견하고 곧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원리대로 사셨고 죽으심으로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하고도 확실한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유월절 명절 때 말씀하셨습니다(20).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최고의 명절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는 마지막 명절이었습니다. 헬라인 몇이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왔다가 예수님의
제자인 필립에게 예수님 뵙기를 청하였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 비유 이상의 다른 말이 필요 없으므로 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자연법칙을 들어 농사법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택한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셔야, 죄로 죽었던 영혼들이 예수님이 지불하신 피 값으로 죄를 용서를 받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 값을 지불하기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지는 한 알의 밀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앞두고 십자가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이 말씀을 하셨고,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썩어지는 밀알이 되셨고, 그 결과 수
많은 영혼을 살리는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밀알은 희생을 의미합니다. 열매 맺는 비결은 희생입니다(24).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은
많지만, 희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희생에는 자기 고통이 따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주님의
말씀이 오늘도 우리의 귓가를 맴돕니다. 말씀은 좋지만 그 길을 따른다는 것은 고통스럽기에 항상 갈등을 느끼며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모두 기꺼이 한 알의 썩은 밀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전해지기까지 사도들의 순교와 믿음의 선배 신앙인들의
희생이 없이 어떻게 오늘 우리가 있었겠습니까? 가정에도 한 밀알의 정신을 가진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희생없이 자녀가 훌륭하게 될 수
없으며, 국민의 희생없이 국가가 잘 될 수 없으며, 신자들의 헌신없이 교회가 부흥될 수 없습니다. 본문 26절에서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나는 죽음의 십자가를 지겠으니, 너희는 나를 따라 희생의 씨앗이 되라는
말씀입니다(마 16:24). 십자가가 없는 곳에는 면류관이 없습니다. 열매 맺는 계절입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가시면 맛있는 음식과 과일을
대하면서 희생한 밀알을 생각하고, 나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족 친지들을 위해 희생하심으로 복음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 맺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적용] - 가정에서의 나의 위치를 살펴보고 밀알처럼 희생하며 살기위해
기도하십시오. - 열매 맺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욕심, 거짓, 이기심...) - 나는 신앙의 뿌리를 말씀과
성령께 내리고 있는지 관찰하고 새롭게 도전하십시오.
[기도] 창조주 하나님, 이렇게 좋은 계절 주심을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 감사합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서 배운 열매 맺는 비결을 삶에 적용하게 하시고 주님처럼 희생함으로
우리 가정에 기쁨의 꽃이 피고 행복의 열매가 풍성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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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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