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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분깃 - 렘 10:11-18 |
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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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리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16절). <야곱의
분깃>이란 곧 만물의 조성자요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야곱의 영원한 분깃이자 오늘
우리들의 분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최후의 분깃은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훔쳤지만 정작
그가 받은 분깃이란 아버지 이삭의 재산이 아니라 이삭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위에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창 28:13,15).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작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14절). 야곱의 분깃이요 오늘
우리들의 영원한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섬기는 자는 지혜롭고 슬기롭습니다. 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명철의
근원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자는 결코 미련하거나 어리석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자신의 분깃으로 삼는 자를
하나님이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가장 선하고 바른 길로 이끄시지 않겠습니까? 또 그 안에 성령이 계셔서 순간순간 깨닫게 하시며 매사를 바르게
분별하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사는데 그 지혜와 총명이 쉽게 흐려지겠습니까? 이에 반해 우상을 섬기며 사람이 손으로 만든
신 앞에 경배하는 자들은 어리석고 무식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속에 생기도, 생명도 없는 우상을 신이라며 절하고 경배하는 자의 정신 세계가 과연
온전하겠으며 또 그런 자들의 지적 능력이 얼마나 건강하고 투명하겠습니까? 그래서 본문도 그런 사람은 결국 그들이 섬기는 그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8절). 야곱의
분깃인 여호와가 아니라 어리석고 무식한 우상에 빠져 결국은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 없게 된 유다 백성, 또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다짐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우상에 빠져
돌이키지 않는 백성은 반드시 멀리 내던지십니다. 그리하여 그 고통과 아픔 중에서 깨닫고 다시 돌이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모진 아픔과 시련이 아니면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을 훤히 꿰고 계십니다. 그래서 <장막을 무너뜨리고,
만사가 형통하지 못하게 하시고, 양떼를 흩어지게도>(20-21절)하십니다. 지금 유다에게도 바로 그런 방식을 적용하시며 그들의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깨우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장막을 무너뜨리시기 전에, 양떼를 흩으시며 우리를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시기 전에 돌이킵시다.
무모한 어리석음과 어처구니 없는 무지에서 깨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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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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