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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과 단정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 2:2) 경건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전제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면, 단정은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를 전제로 한 질서 있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바른 관계 안에서 환경적으로 고요하고 내적으로 평안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지도자를 위한 기도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동원의 [우리가 사모하는 공동체] 중에서-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표현은 결국 이웃과의 관계에서 드러납니다. 따라서 신앙은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이 있다면, 이웃을 향한 단정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여전히 교회는 하나님과의 경건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게 단정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이웃에게로 다가가는 함께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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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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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항해자 |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인도하심으로, 오직 담대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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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석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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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 렘 3:19-25 |
19.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 20.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소리가 헐벗은 산 위에서 들리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애곡하며 간구하는 것이라 그들이 그들의 길을 굽게 하며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음이로다 22.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 ○보소서 우리가 주께 왔사오니 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심이니이다 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24. 부끄러운 그것이 우리가 청년의 때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산업인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들과 딸들을 삼켰사온즉 25. 우리는 수치 중에 눕겠고 우리의 치욕이 우리를 덮을 것이니 이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청년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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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22절). <배역>이란 배반하고 거역했다는 뜻입니다. <배반>과 <거역>이야말로 당시 이스라엘의 범죄와 타락을 가장 극명하게 묘사한 고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타락은 다분히 고질적이고 또 만성적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게 그토록 심각한 악성일지라도 하나님은 능히 이스라엘의 그 배역을 고치신다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그 어떤 병증도 그 어떤 허물과 죄악도 주님은 능히 다 수습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온전케 하십니다.
나를 속였느니라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2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역하되 아내가 외간 남자랑 눈이 맞아 자기 남편을 속이고 가정을 떠남 같이 그렇게 하나님을 속이고 그의 품을 떠났다고 하십니다. 그런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이 더욱 분노하시는 것은 겉으로는 전혀 안 그런 척, 하나님을 잘 섬기는 척하며 기만했다는 것입니다. 드러내 놓고,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배신한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그럴듯한 표정을 지으며 전혀 아닌 척하다 뒤로 가서는 바알과 함께 놀아났다는 것입니다.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23절). 이스라엘이 산 위에서 바알과 희희덕대는 소리를 하나님이 다 듣고 계셨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속이거나 기만해도 안 되지만 하나님은 더욱 그렇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속고 있을 뿐입니다.
자식들아 돌아오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22절). 하나님의 절절한 호소입니다. 돌아오면 너희를 용서하고 고치고 인애를 베푸시겠다고 합니다.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 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새찬송가 527장). 그렇습니다. 배반하고 거역해도 자식입니다. 뒤에서 하나님을 속이고 바알과 정을 통했다 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신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자녀들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문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기 몫의 유산을 정리해 먼 나라로 떠났어도, 거기서 가진 재산을 다 탕진했다 해도, 돼지 우리 속에서 돼지처럼 산 맨 밑바닥 인생이라 해도 다시 아버지 집으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여전히 아들의 지위와 신분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더는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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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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