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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증서 - 사 50:1-3 |
1.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 2. 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 3. 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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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이 겪고 당하는 모든 시련과 환난은 곧 그들이 완악하고 고집이 센 나머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진심으로 구원을 바라고 원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음을 분명히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사정이 어렵거나 환난이 혹독하면 마치 하나님이 자기들을 그렇게 가혹하게 대하시기라도 한 듯 불평하고 탓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혼증서를 써주고 신부된 그들을 내보낸 것도, 또 채권자에게 노예로 판 것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단지 자신의 죄악과 패역으로 말미암아 내보냄과 또 팔림을 당한 것 뿐이라고 하십니다.
너희의 죄악으로 팔렸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1절). 이스라엘이 내쫓기게 된 것은 순전히 그들 자신의 탓이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환난 당함을 미리 막거나 환난으로부터 그들을 구하시기 위해 그들에게로 오셨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하나님이 내미시는 온갖 은혜의 손길을 다 거절했습니다. 너희가 이 모든 책임을 내게 돌리느냐 그렇다면 내가 왔음에도 사람이 없었고, 또 내가 불렀음에도 대답하는 자가 하나도 없었음은 어찌된 것이냐 말해보라(2절). 범죄한 인간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달아났고, 영접하지 않았고, 모으려했으나 흩어졌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그가 자기 땅에 오며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 1:11). <암닭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눅 13:34).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오시고 또 부르실 때 응답하지 않는 개인이나 민족은 결코 복되지 않습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눅 13:35).
내 손이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2절). 사 59:1-2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하나님은 원하시면 바다를 마르게도 하시고 강들을 사막으로 만드실 수도 있으십니다. 애굽의 강을 피로 변하게 하셔서 물고기가 다 죽게도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팔 길이는 무한하십니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붙드시고 또 건지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죄악입니다. 우리의 허물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죄악을 토설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가까이 오시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나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리라>(요일 1:9-10). 진솔한 죄 자백, 즉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더 깊이 체험하시는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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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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