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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 창세기 40장 16 - 41장 13절 |
16.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21.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1.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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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술 맡은 자의 꿈을 해석했던 것처럼, 떡 굽는 자의 꿈도 해석합니다. 그러나 그 해석은 술 맡은 자와 달리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셉은 그가 사흘 후에 나무에 달리고 새들이 그의 고기를 먹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요셉의 해석처럼 술 맡은 자는 바로 왕에게 다시 부르심을 받아서 직업이 회복되었고, 떡 굽는 자는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바로의 궁전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지만 요셉의 간절한 요청을 잊어버렸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이처럼 자신이 필요할 때는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려운 일이 지나가면 은혜를 입은 일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사람을 의지했다가 실망한 적이 어디 한 두 번입니까? 그런대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들 일을 겪게 되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먼저 달려갑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추상적으로 믿고 있지만, 내 삶의 자리에게 구체적으로 역사하시고, 나를 인격적으로 만나서 대화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 오늘도 동행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에게 요청하지만,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이런 경험들이 결국 형들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는 이유가 된 것이 아닐까요?
오늘 술 맡은 자가 자신의 편안한 삶 때문에 잊어버렸던 요셉에 대한 기억을 언제 다시 기억하게 됩니까? 그것은 이 년 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 바로 왕이 꿈을 꾸었을 때입니다. 자신이 모시는 왕이 꿈을 꾸고서 그 꿈에 대한 해석을 요청하자, 술 맡은 관원장의 머리에 요셉에 대한 생각이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가 뭐라고 고백합니까?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그는 그 때서야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요셉을 잊고 살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회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으셨고, 늘 그의 삶에서 동행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오늘 우리의 삶에서 눈에 보이고, 우리를 도울 것 같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분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실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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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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