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派 노선의 노무현 前 대통령 장남 노건호 씨는 2006년 LG전자를 휴직하고 美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MBA 과정)에 유학했었다. 그의 사위 곽상언(현직 변호사)씨도 뉴욕대 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다.
▲ 제주해협을 북한 선박에 열어준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남 정욱진 씨는 美스탠퍼드대 화공과를 졸업했다. 2004년 2월 <일요서울>은 당시 열린당(열린우리당) 의장인 鄭씨의 장남 욱진 씨가 연간 5만 달러의 학비가 들어가는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인 브룩스 스쿨에 재학 중인 사실을 보도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욱진 씨는 서울 대원외고 2학년 재학 중이던 2001년 미국 보스턴의 명문사립고 브룩스 스쿨로 유학을 떠났다고 한다. 이 학교의 수업료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6,100여 만 원이고, 생활비까지 합치면 대략 연간 7,000만~8,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욱진 씨는 고교 뿐 아니라 초등학교 1~3학년도 미국에서 다녔다.
▲ 한명숙 민통당 前대표의 아들 박한길 씨는 일본에서 소학교를 다녔고, 미국에서 중학교 과정(미디어 프로방스 프렌드 스쿨)을 마쳤다. 2000년 귀국해 서울 목동 소재 신목고를 졸업하고, 2004년 경원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2007년 軍 제대 후 경원대 영문과를 자퇴한 뒤 미국으로 유학, 엠마뉴엘 칼리지를 거쳐 2008년 벙커힐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했다.
▲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한상렬(목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부인이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의 李씨는 전주여고를 졸업했고, 전북대 교육학과, 한신대 대학원 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출신의 정연주 前KBS 사장은 두 아들이 美國 국적을 선택해 병역을 면제 받았다. 정 前사장은 2002년 대선 때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손자의 美國 국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다.
▲ ‘6.25전쟁은 북한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을 해온 강정구 前동국대 교수는 장남이 美國 법률회사에 취업하고, 차남은 주한미군 배속 카투사(KATUSA)로 軍복무를 했다. 강 씨 역시 美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부인 노재열 씨는 美國 유학파다. 현재 강 씨 가족이 서울의 어느 곳에서 거주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예전에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들은 2005년 7월까지만 해도 서울 중림동 ‘삼성 사이버 빌리지’ 아파트에서 살았다.
▲ 從北진영에서 소위 통일운동가로 정평이 난 김낙중은 1992년 10월 안기부가 발표한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그의 아들 김선혁 씨는 현재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8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渡美(도미), 美 스탠퍼드大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대표적 從北성향 종교인인 홍근수(2013년 10월7일 사망) 前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의 딸 홍정화(前 뉴욕이민자연맹 사무국장)는 美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 대학을 졸업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홍 씨는 2006년 5월,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기도 했다.
▲ “김일성이 민족의 태양일 수는 없었지만 형제들의 수령임은 인정해야 한다”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그는 1953년 설립된 출판회사인 (주)一潮閣(일조각)의 창업주인 언론인 한만년 씨의 아들이다. 공산주의자 입장에서 보면 그는 부르주아 계급의 후손이다. 한홍구 교수는 서울대 국사학과, 同대학원을 졸업한 뒤, 美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일성의 抗日(항일)투쟁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조갑제닷컴/2013년 3월 보도>
조갑제닷컴 김필재/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