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산상수훈과 8복(4)]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3. 9.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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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과 8복(4)

2013-9-9

예수께서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여덟 가지 복을 이르셨다. 예수께서 일러주신 ‘복’이란 말에는 4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앞의 3가지 의미는 지난 글에서 살핀 바이니, 오늘은 네 번째 의미를 살펴보자.

네 번째 복이 가장 중요하다. "메마른 사막 한 가운데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오아시스"를 뜻한다. “메마른 사막 한 가운데의 오아시스”는 바로 삭막한 세상살이에서 생명과 희망의 물이 솟아오르는 영혼의 오아시스를 상징한다.

하늘 보좌로부터 흘러내려 우리들의 영혼에 전하여지는 생명의 물에 대하여 예수께서 친히 일러 주신 말씀이 있다. 사마리아 수가성의 한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과 나눈 대화중에서 말씀하셨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장 14절)

예수께서 일러 주시는 ‘복’은 바로 이런 ‘복’이다. 우리들의 영혼 안에 깊은 곳으로부터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샘물 같은 ‘복’이다. 그런 은혜의 경지를 누리는 ‘복’이 예수께서 일러 주시는 ‘복’이다.

구약성경의 이사야 58장에서 이와 짝을 이루는 말씀이 나온다.

"나 여호와가 항상 너를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 같을 것이라"(이사야 58장 11절)

여름 가뭄에 논과 밭이 타들어 갈 때면 농사꾼들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 소낙비가 쏟아져 마른 땅에 물이 흘러들면 온 천지에 생명의 기운이 솟아오른다. 그런 모습이 바로 "물댄 동산"이다. 그리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과 같은 ‘복’이 예수께서 일러 주시는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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