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남과 북, 아, 언제까지…

鶴山 徐 仁 2013. 6. 15. 11:56
남과 북, 아, 언제까지…

 

 

정치인들, 제발 입 조심해요. 꼭 같은 그림을 함께 보면서 왜 뚱딴지같은 소릴해요?

 

김동길   

   

 

 

 조국이 해방을 맞은 것은 1945년, 지금부터 68년 전입니다. 김일성이 적화통일의 야욕을 품고 남침을 감행하여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지도 어언 63년, 유엔군이 달려와 국군과 손잡고 그 침략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강처럼 흘리며 싸웠습니다. 그리고 인민군과의 휴전협정을 체결한지도 만 60년이 되었습니다.

김일성의 적화통일 야욕은 인민군으로 하여금 남침용 땅굴을 여러 개 파게 하였고, 대한민국의 속을 뒤집는 만행만을 골라서 해가며 꾸준히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대남 간첩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김일성이 죽으면 좀 나아질까 했더니 그의 아들 김정일은 더욱 악독스럽게 굴었습니다. “저 놈이 죽으면 북한 동포들에게도 자유의 서광이 비치려니” 생각했더니, 웬 걸, 그의 아들놈은 정말 철없이 덤비는 바람에 전 세계가 놀라 자빠졌습니다. 핵무기를 만들어 가지고 제 말 듣지 않는 나라들은 죄다 불살라 버리겠다니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가 되었습니다.

‘오바마‧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한번 만나 이야기합시다”하기에 우리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즉시 이에 응했으나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북에 유리할 것 없이 끝나자, “우리의 만남도 끝냅시다”라고 한 마디 던지고 그들은 그냥 떠나버렸는데, 정치권은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겁니까.

정치인들, 제발 입 조심해요. 꼭 같은 그림을 함께 보면서 왜 뚱딴지같은 소릴해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2013-06-15, 0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