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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병준 대표의 "행복은 반드시 가르쳐야할 기술"

鶴山 徐 仁 2013. 4. 25. 18:22

행복은 반드시 가르쳐야할 기술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 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최근 긍정심리학, 행복심리학이란 학문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심리학들은 인간의 긍정적인 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처음 긍정심리학은 긍정적 정서, 몰입, 삶의 의미 세 영역을 다루었는데 최근에는 긍정적 정서, 몰입, 삶의 의미, 긍정적 인간관계, 성취 등 5개요소를 갖춘 플로리시(flourish)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행복을 꽃피워 행복의 만개(滿開)에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엔 성공하면 행복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런 것에 우리는 세뇌되어 있기도 합니다. 성공하기만 하면, 그 성공도 눈에 보이는 경제적 능력, 지위, 명예와 같은 그런 것들을 기준하였습니다. 물론 행복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절대적으로 그렇진 않습니다. 행복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다른 것에 있다는 것이죠.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 교육에 아이를 통째로 맡기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학교에 가르쳐주지 않는 행복은 부모가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를 통해서 행복을 배운 아이는 성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받은 교육은 대체로 언어와 수리, 공간감각, 이성적 사고에 집중된 좌뇌 중심 교육으로서 사회에 유용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교육은 일반적으로 직업적인 성취와 성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뇌를 잘못 사용하면 고등범죄자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과 같은 근대적인 학교가 생겨나게 된 배경도 인간성 교육이라기보다 전쟁과 사회 유지에 필요한 인력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교육은 문맹을 깨뜨리는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물질적인 성장을 이뤄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기에 학교 없는 사회생활은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행복이나 만족은 우뇌의 영역에 속합니다. 우뇌는 우리에게 시각적 상상력, 운동과 감각기능, 감정표현, 문학적 사고, 메타포를 사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전체를 통해서 통합을 이뤄 내는 영역을 감당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행복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내용은 대부분 우뇌의 영역이라는 점은 당연한 일입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우뇌가 잘 발달된 사람들입니다. 탁월한 예술가나 발명가 중에는 우뇌가 발달한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 기업에서도 우뇌가 발달되도록 돕는 환경을 제공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창의력은 기업 생존에 가장 탁월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생산성을 높이면 되었지만 지금은 생산성에 스토리를 부과해야 합니다. 창의력을 더해 만들어야 살아남습니다. 알라스카에 냉장고를 팔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들은 흔히 입사 면접시험 때 임기응변이나 재치, 그리고 창의력 등을 묻는 질문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그 사람의 좌뇌적인 능력보다는 우뇌적인 영역을 테스트하겠다는 뜻입니다. 좌뇌의 관점에서 보면 ‘미친’ 질문에 불과하겠지만 우뇌의 관점에서 보면 얼마든지 가능한 질문이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알라스카에 냉장고를 판매한 세일즈맨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냉장고는 ‘식품을 얼리지 않고 보관하는 상자’ 라고 소개하면서 판매에 성공했다고 하죠.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이런 황당한 입사질문이 있었다고 하죠? “북한산을 부산으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때 한 사람이 “저는 우선 개미 왕국을 찾아서 왕과 협상을 해서 전국의 모든 개미로 하여금 북한산에 있는 흙을 부산으로 옮기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옮겨진 북하산에는 개미의 천적들이 일체 얼씬도 못하게 하여 협상을 끌어내겠습니다.” 라고 했다고 하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이 바탕이 된 사람이겠죠? 우뇌가 잘 발달된 사람이겠죠?
오늘부터라도 행복해지는 법을 먼저 배우십시오. 행복의 물줄기가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로 흘러가도록 하십시오. 이 땅을 떠날 때 자식들을 앉혀 놓고 “얘들아 너희들도 우리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정말 잘 산 인생일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