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의 고객센터에 아주 불만섞인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고객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도대체 당신네 회사는 왜 전화소리가 10번이나 울려도 전화를 안 받느냐 직원이 없냐 왜 이렇게 불친절 하느냐"
불평불만을 늘어놓자 고객센터 직원들이 모여서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을 하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기존에 전화벨 소리가 따르릉 따르릉 이렇게 울리면 이것을 길게 만들자.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길게 만들었더니 기존에 10번 울린거나 지금 3번 울린거나 시간은 같습니다.
그런데 고객이 더 이상 불평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고객은 전화를 하면 3번안에 상대방이 받으니까 고객의 불만이 줄어든 겁니다.
발상이 어떻습니까? 기술적으로는 변화된 것이 없지만 고객을 만족시켰습니다.
이게 바로 생각의 힘입니다.
발상은 이처럼 때로는 단순하게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비닐봉투에 지퍼를 달면 어떨까?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바로 지퍼락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애완동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데 '애완동물 병원만 있지 미용실이 없네.
애완동물 미용실을 만들면 안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애완동물 미용실이 만들어 졌습니다. 우리가 인류가 만들어 놓은 모든 제품의 서비스 방법들 그 모든 것에 지퍼에 자크를 달듯이 또는 애완동물 병원에 미용실을 합치듯이 '그것을 한번 합쳐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즉시 저와 여러분들은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제품을 보고 있고 여러분들도 어떤 제품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가만히 보면 이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는 그것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현미경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세포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현미경을 사용하는 순간에 세포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망원경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우리가 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자세히 보는 어떤 제품을 보면서 이 제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그것을 한번 연구해보십시오. 그러면 상상력 인간, 융합형 인간에 접근하는데 굉장히 수월해 지실 것입니다.
하와이대 미래학 연구소장인 짐베이터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보사회 다음단계는 어떤 사회일까?
상징과 미적경험으로 이루어지는 꿈의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꿈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꿈은 상상이고 비전입니다.
그 비전을 위해서 우리는 준비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또는 자원이 풍부한 국가가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식이, 상상력이 성장의 동력이 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면 천연자원이 많은 나이지리아가 예전에는 우리보다 잘 살아야 되는데 이제 어떻습니까?
천연자원이 많은 나이지리아보다 지식자원이 많은 한국이 더 잘사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이 속도가 더 빨라질 겁니다. 그래서 상상력 사회를 준비해야 됩니다.
상상력이란 이렇게 활용하면 됩니다.
가정에서 계란을 보면 이동할 때 가지고 다니면 깨지기기 쉽습니다.
그때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우유를 마시듯이 계란을 우유팩에 넣어서 보관하면 안 될까?
그렇게 해서 우유팩에 담긴 계란이 나왔고요
우유와 계란을 합친 제품 작은 것이지만 여기에 융합의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가수다.’ ‘양심 냉장고’라는 TV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김영임 P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혁신은 새로운 것을 실행해내는 것이다. 혁신의 출발점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며 상상을 실행하는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것, 여러분이 메모해 두었던 것을 한번 실행해 보십시오.
지금은 스마트세상이라 정보가 넘쳐납니다.
저는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제 핸드폰에서 페이스북을 삭제했습니다.
왜냐하면 수시로 정보가 들어오니까 보기 싫기 때문에 내 시간이 뺏긴다는 생각 때문에 삭제를 했고 내가 보고 싶을 때만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로 돈에 쫓아가면 노예가 되지만 돈을 다스리면 주인이 됩니다. 정보도 마찬가지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메몰되어 버리면 나는 노예지만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만 볼 수 있으면 정보의 주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정보화시대에는 성공하기 위해서 아인슈타인이 될 필요가 없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아인슈타인보다 셜록 홈스가 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적절한 단서를 찾고 큰 그림의 조각을 맞추고 퍼즐을 맞출 수 있게 정보를 찾아내는 것.
그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 그게 상상력이고 융합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융합의 힘, 남이 못 보는 정보를 맞출 수 있는 능력 그것은 어떻게 하면 개발할 수 있을까?
한 예로 저는 테일러 콜드웰의 얘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이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백신이나 새로운 종교나 새로운 생활방식이 아니다. 달이나 다른 태양계에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더 크고 더 성능 좋은 폭탄이나 미사일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인간에게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다.'
어떻습니까?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이제 관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바로 무엇에 핵심을 두고 있죠?
사람의 관계에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관계에 핵심을 두고 사람에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바로 내 자신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나와 하나가 되어라. 그때 비로소 융합형 인재는 탄생하게 됩니다.
베트맨도 어린 시절에 악몽을 떨치지 못했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슈퍼맨도 인간과 외계인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갈등을 겪었습니다.
스파이더맨도 거미인간의 능력을 가진 후에 자기 정체성을 못 찾아서 갈등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영웅들도 정체성 때문에 갈등했습니다.
그 정체성을 올바로 찾는 것, 나와 내속의 정체성, 나의 자아가 하나가 되는 것
그때 비로소 우리는 융합형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