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이곳 카페에 주목받을 만한 클래식 명곡 하나를 올립니다
이 음악-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여기에 올린 나의 목적은
아직도 이 음악이 생소해서 낮설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즐겨듣는 음악목록에
이 음악도 포함시킬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입니다
클래식음악이 어렵고 잠 오는 고리타분하다고 기피하시는 분들은
잠시 그런 생각을 접고 이 음악에 귀 기울러 주셨으면 합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1번은 열성 음악 마니아나 음악전공자가 아닌
전 세계 일반인들로 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자주 연주되고 즐겨 듣는
피아노협주곡의 고전입니다
전 세계 교육받은 지식인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음악을 나만 소음으로 들린다면
그것은 음악 자체가 문제일가? 아니면 나의 음악 이해 능력이 문제일가?
모두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나만이 “그저 그래” 정도로만 느낀다면
나의 음악 이해능력을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내가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 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가장 즐겨듣는
음악목록에 넣기 전에는 그 음악은 나에게 역시 일종의 소음 이였습니다
高1년 때 이상필 음악선생님께서 들려주시던 베토벤의 운명교향곡과 전원교향곡도
당시엔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음악을 나만 소음으로 들린다면
그 음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LP판을 턴 테이블에 올려 듣고 또 듣기를 무려 100번도 더 듣고난 후
난 완전히 그 음악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좋았던지 도고온천으로 단체여행갔을 때
호텔 스피커로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의 3악장 피날레 부분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음악의 마지막 부분이 끝나는 그 시간에 팀을 태운 관광버스는
출발을 해야 할 시간이였습니다
늦어도 5분만 있으면 곡이 다 끝나는데 이 때 나는 결심했습니다
팀에서 이탈하자. 그래서 말했습니다
"나 혼자 다른 교통편으로 뒤 따라 갈 터니 너희들 먼저가라 "
하고 되돌아서 그 음악이 다 끝날 때 취한 상태로 듣던 기억이 납니다
아는것 만큼 들립니다
클래식 음악이 좋아 질려면 음악이 나한테 오기를 기달리지 말고
내가 음악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이 때 깨달았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익숙해 지기 전에 처음엔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낮설음이 먼저였습니다
인생에서 음악에서 얻을 수 있는 것 같은 감동을 그렇게 자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음악을 외면하고 산다면 인생의 즐거움 하나를 놓치고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은 영혼의 안식처이며 인생사막의 샘터입니다
슬플때 ,피곤할 때, 곤경에 빠졌을때, 우울할 때 거기로 가면 절대로 환멸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음악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기분을 유쾌하게 하고 차분하게 해 줍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 중에서
神의 음성에 가장 가까운 소리는 음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김진한)
1.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Allegro con spir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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