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도피성, 예수 그리스도. ] 김진홍의 아침묵상

우리들의 도피성, 예수 그리스도. 2012-1-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명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하여 정하여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여호수아 20장 1~3절)   재단법인 두레마을에서는 구리시와 동두천시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금자리이다. 그냥 청소년들이 아니라 가출청소년,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 인터넷중독 청소년들이다. 쉼터에 따뜻하고 안전한 방을 마련해 두고 길을 잃고 헤매는 청소년들이 찾아와 자고 먹고 보호 받는다. 전문상담자들의 상담도 받고 눈높이 지도를 받는다.   구약성경 여호수아서에 쉼터와 비슷한 안식처가 있다. 여호수아서 20장에 등장하는 "도피성"이다. 도피성은 여리고 성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에 6곳에 설치하였다. 도피성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들이 죽은 자의 가족이나 친지들의 보복을 피하여 보호 받을 수 있게 한 곳이다.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인 자는 먼저 가까운 도피성으로 찾아가 머물면서 복수하려는 자들로부터 보호 받는다. 그곳에서 정당한 재판을 받게 되거나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머물다가 대제사장이 죽으면 사면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도피성이 지닌 영적인 의미는 위험과 재난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진정한 피난처 시요 안식처임을 일러 준다. 그래서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 28절)   예수님의 이런 초청에 응답하는 자에게는 안식이 있다. 예수 안에 쉼이 있고 평화가 있다. 우리들의 진정한 쉼터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