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교회(2)2012-1-10 |
이스라엘 쪽으로 성지순례를 다녀 온 분들은 광야가 어떤 땅인지를 짐작할 것이다. 그곳은 낮에는 열사의 태양 볕이 내려 쪼이고, 밤에는 기온이 급강하하여 추위가 뼛속으로 스며든다. 황량한 땅에 승냥이들이 배회하고 불뱀과 전갈이 흔하다. 그래서 미국의 구약학자 W.Brueggemann 교수는 광야를 일컫기를 "아무것도 없음의 자리", "Nothinglessness”라 표현하였다. 광야가 그런 땅이기에 그 곳에서는 세상적인 안일이나 기대는 사라지고 오로지 하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예 부터 세상적인 부귀영달을 멀리하고 영적인 깨달음을 추구를 하는 구도자(救道者)들은 광야로 들어가 수행에 몰두하였다. 성경의 인물들의 경우 모세와 엘리야가 그러하였고 세례 요한과 바울이 그러하였다. 예수님의 광야에서 40일간의 금식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광야생활의 핵심은 훈련이다.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을 만나는 훈련이다. 그러기에 이집트에서의 430년에 걸친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내광야에서 40년을 지낸 것은 그들로 가나안 땅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영적 자격을 갖추기 위한 훈련과정이었다. 그래서 광야를 나타내는 히브리어 단어가 "미드바르"란 명사이고 "미드바르"의 동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다"는 뜻을 지닌 "다바르"이다. 그리고 광야생활의 영적 중심이었던 성막의 중심인 지성소(至聖所)가 "드바르"이다. 광야의 삶은 세상적인 기대는 사라지고 오로지 하늘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이 땅에서의 삶이 바로 ‘광야교회의 삶’임을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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