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2월26일 QT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2. 27. 15:42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기도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다.
안으로 향하는 기도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먼저 자신의 내면이 변하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려는 위로 향하는 기도가
오히려 우리를 짓누르고
또 밖으로 향하는 사역이 우리를 파멸시키기 때문이다.”

-리차드 포스터-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변화시킵니다.
관계의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에겐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죄인을 사랑하신 그의 긍휼을 알게 합니다.
물질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겐
공중의 나는 새 하나도 보살피시는 주의 은혜를 깨닫게 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자에겐
우리의 생명까지도 모두 주께 속한 것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기도를 통해 주를 깊이 알고
우리의 문제가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감싸고 있는 외면의 문제대신
우리 내면의 쓴뿌리와 그 회복에 집중하게 됩니다.
기도의 가장 큰 축복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 그 이상으로
우리 자신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견고한 성
세상의 모든 명예와 물질을 다 소유했을지라도
평안이 없다면 늘 불안할 것입니다
아무리 커다란 성을 소유했을지라도
침략과 도둑 맞음으로 근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보기에는 초라한 환경이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곳은 견고한 성과 같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신다면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누리게 됩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연합과 동거 - 시편 133:1~3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주님은 12제자를 택하셔서 그들과 함께 동거하며 3년을 교제하셨습니다. 후에는 그들이 성령을 받고 역으로 로마를 점령하고 복음으로 세계를 변화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과 제자들의 그 <연합과 동거>의 공동체를 반드시 계승해야 합니다. 진실한 교제를 통해 나눔과 희생을 실천하고, 위로와 격려를 바탕으로 하나 됨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거기에 주님도 함께하시고 또 그게 곧 이 시대 교회 공동체의 참 모습이 될 것입니다. 현대는 갈수록 삭막해지고 개인주의의 팽배로 모두가 고독한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 교회야 말로 아름다운 생활 공동체를 구현해 더불어 사는 삶의 모범을 제시해야 옳을 것입니다.

선하고 아름다워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절).
예수 공동체인 믿는 자들의 연합과 동거가 <선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뭘까요? 세상 사람들은 흔히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친절해 보이지만 겉만 웃고, 작은 일에도 서로 갈라져 암투를 벌이며 모두가 자기의 이익에만 혈안이지만 예수 공동체는 서로 형제의 발을 씻기고, 상처가 있으면 서로 나누고, 감정은 아낌없이 표현하고, 실패는 정직하게 인정하고, 의심은 서로 보여주고, 두려움은 즉각 고백하고, 약점은 깊이 깨달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물론 현실 교회는 아직 이런 공동체와는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늘 그런 연합과 동거를 지향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그래서 <선하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5-27).

보배로운 기름같이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같고>(2절).
여기서 말하는 <기름>은 성소에서 쓰는 관유를 말하는데, 제사장을 세울 때는 이 기름을 머리에 부어 그야말로 수염을 타고 옷깃에까지 흐르게 합니다. 그리고 이 <기름>의 신약적인 의미는 곧 성령입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
교회는 보배로운 기름이신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은 공동체입니다. <한 성령>을 마셔 한 몸을 이룬 예수 공동체입니다. <같은 한 성령이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고전 12:11) 은사만 다를 뿐 교회 공동체의 모든 성원은 하나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 공동체를 깨는 행위는 어떤 명분이나 이유로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분열은 하나이신 그리스도의 몸을 인위적으로 찢는 행위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나라에만 오시면 <예수교 장로회><기독교 장로회><예수교 대한 성결교회><기독교 대한 성결교회><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로 나눠지시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헐몬의 이슬같이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3절).
가나안 북부에 있는 헐몬 산은 사시사철 흰 눈에 덮여 있는 요단강의 근원지입니다. <헐몬의 이슬>이란 주의 공동체에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하나님은 마치 헐몬에 이슬을 내리시듯 형제자매들이 연합하고 동거하는 교회 공동체에 <복을 명령>하십니다. 그게 어떤 복일까요? <곧 영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는 <축복 공동체>일 뿐 아니라 <영생 공동체>입니다.
부디 교회 공동체의 참 모습과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의 진수를 바르게 깨닫게 되시길 빕니다.
교회는 누가 뭐라고 해도 헐몬의 이슬 같은 축복이 명령된 고귀한 <주의 공동체>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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