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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하는 힘
우리가 선을 행하는 이유는 선한 것을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판단력을 통해 어떤 악을 멀리해야 할지를 판단한다.
-리처드 십스의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멀어질수록 우리의 눈은 어두워져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뭔가 잘못된 느낌을 받지만 죄악 된 길에서 돌아서기엔 그 유혹이 너무 크고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잘못된 선택이 반복될수록 우리 스스로 그것을 합리화하며 때론 죄의 결과가 두려워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적 죽음 상태에 빠진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세상을 이길 힘도 저항할 의지도 상실한 채 그리스도인의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선한 것을 판단할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자신할지라도 교묘한 어둠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춰 보십시오. 우리 안의 선한 물길이 막히지 않도록 매일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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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노래 |
주를 아는 것이 내 평생의 즐거움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신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 내 평생의 소원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 내 하루의 시작이 되게 하여 주세요.
당신을 노래하는 것 내 삶의 이유입니다.
당신이 허락하신 이 시간 위에서 당신과 호흡합니다.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시편 4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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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주원 현재 연극치료, 대안학교 교사 등 활동중 동덕여자 대학원 연극치료학과 재학중 유럽, 이집트, 쿠바, 멕시코 등 사진, 배낭여행 (2001~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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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말씀 - 시편 119:1~16 |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8.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16.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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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은 시편의 다른 주석을 다 쓰기가지 이 119편의 주석은 보류했습니다. 마지막에도 오랜 망설임 끝에 완성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분량도 많을 뿐 아니라 내용도 그만큼 심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루이스(C. S. Lewis)는 그의 시편 사색에서 <이 시는 모든 시편 중 가장 짜임새가 있으며 오랫동안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여유를 즐기며 만든 작품같다>고 했습니다. 시117편이 시편 중, 신∙구약 성서 중 가장 짧은 장이라면 시119편은 시편 중, 신∙구약 성서 중 가장 긴장입니다. 또한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9절)하는 문제에 가장 탁월한 답을 주는 말씀으로도 유명합니다.
말씀 사랑 이 시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매우 다양한 어휘들이 등장합니다. <율법, 말씀, 법도, 약속, 계명, 율례, 규례, 규범, 교훈> 등...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곧 청년이 자기의 행실을 깨끗하게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97절),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140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159절),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지극히 사랑하나이다>(167절).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므로>(105절)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 행실이 밝고 언제나 깨끗해 질 수밖에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말씀 묵상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15절),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23절)한 것은 다 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사색한다는 고백입니다. 주의 말씀은 심오하기 짝이 없습니다. 쉽게 읽어도 은혜가 되지만 오래 곱씹으며 묵상하면 더욱 그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103절) 그랬는데 이는 다 오랜 묵상의 결과입니다. 시편 1편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2절)자야말로 <시냇가의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3절)고 했습니다. 새해에도 진심으로 철따라 열매 맺기를 바라신다면 시인처럼 <내가 주의 법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하며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깨끗한 행실과 만사형통의 축복이 보장 될 것입니다.
말씀 실천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1절).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4,5절). 주의 말씀은 <의롭고 정직하므로>(7절) 말씀을 지키며 살면 누구나 그 행실이 깨끗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형 교회들의 잇단 불미스런 소식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것은 결국 말씀이 아닌 인간의 탐욕을 쫓은 소치입니다. 주의 계명을 떠나면 누구나 교만하여 주의 꾸짖음과 저주를 면치 못한다(21절)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33, 34절) 그랬습니다. 힘껏 말씀을 실천하므로 늘 그 행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년이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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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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