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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지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은밀한 죄 때문에 멸망한다. 이런 죄들은 다른 사람들이 모를 뿐만 아니라 자기 성찰의 결여로 자신도 모르게 지은 죄들이다. 공개적으로 드러난 죄가 아니더라도 발견되지 않은 죄 때문에 결국 멸망하게 된다.
-조셉 얼라인의 ‘돌이켜 회개하라’ 중에서-
우리를 믿음의 길에서 떠나게 하는 것은 한 순간의 삶을 뒤흔들 정도의 강한 시험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도 모를 만큼 은밀히 세어 들어오는 불법과 비뚤어진 세상의 문화, 물질에 대한 욕심이야말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며 지나온 길을 돌아봐야 합니다. 미처 회개하지 못하고 지나간 죄와 지금도 반복되는 은밀한 죄의 습관을 주 앞에 드러내 회복을 간구해야 합니다. 스스로 돌아보는 지혜를 발휘할 때 우리는 바로 눈앞에 와 있는 멸망의 구렁텅이를 피해 무사히 인생의 경주를 마치고 주 앞에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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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숲 |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 말씀에 잠기십시요 이 길의 끝은 하나님께 이르는 길입니다 날마다 말씀에 잠길 때 평안함으로 소명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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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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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중에 - 시편 120:1~7 |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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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먼저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그랬습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환난 중에 주께 부르짖으면 응답하십니다. 올해도 우리의 삶에는 예외없이 환난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역시 무엇보다 먼저 주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게 최상의 처방임을 믿어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환난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거짓된 입술, 속이는 혀 많은 경우 우리가 겪는 환난은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옵니다. 입술과 혀가 화근이라는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야고보서는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1:26)고 했고,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3:6)고 했습니다. 입술과 혀를 잘 단속하시고 통제하십시오. 환난의 불이 거기서 옵니다. 시인도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2절)달라고 합니다.
메섹의 집, 게달의 장막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5절). <메섹>은 야벳의 아들이며, <게달>은 이스마엘의 아들입니다(창10:2, 25:13). 이들의 후손들은 각각 카스피 해와 북 아라비아에 거했던 난폭하고도 아주 야만적인 이방족속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은 자고로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아야>(시1:1)합니다. 시인은 그게 결국은 <내게 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 숯불가에서 하속들 틈에 끼어앉았다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참혹한 실패를 경험했습니다(마26:69~). 우리 믿는 사람들은 앉고 설 자리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머물렀다>는 고백에 유의하십시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며 메섹과 게달을 상종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장막에 오래 <머물지는> 마십시오. 필요한 만큼만 관계하십시오. 그게 겪지 않아도 좋을 환난을 미리 피하는 지혜입니다.
날카로운 화살, 로뎀 나무 숯불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로다>(4절).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이니 얼마나 예리하며, 얼마나 치명적이겠습니까? <로뎀나무 숯불> 또한 오래 지속되는 뜨거운 형벌을 말합니다. 로뎀나무는 사막 지역의 관목으로 잎은 거의 없고 잔가지가 많아 여행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며 불을 붙이면 오래 타기 때문에 훌륭한 땔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다 환난의 오랜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부디 올해는 혀와 입술을 잘 단속하시고, 앉고 설 자리를 지혜롭게 분별하셔서 장사의 화살같이 치명적이고, 로뎀나무 숯불같이 질기고 뜨거운 환난을 보다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사시는 성도들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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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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