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다가오는 20년

鶴山 徐 仁 2010. 11.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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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다가오는 20년.

서울대학의과대학 교수가 이르기를 앞으로는 90에 죽으면 조기사망이라 하였다. 사람들의 수명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이다. 나는 1941년생 69세이다. 목사직은 70이 정년퇴직하는 나이이기에 이제 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터에서 퇴직하는 것으로 마치 인생 자체에 은퇴하는 것처럼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말을 하곤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내게 있어 은퇴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은퇴란 말을 영어로 쓸 때는 Retire란 말을 쓴다. 그런데 Retire란 말이 그 엑센트가 뒷 소절에 있을 때는 은퇴란 의미가 되지만 앞 소절인 Re에 엑센트가 붙을 때는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운다는 의미가 된다. 즉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요즘 생각하기를 70이 되어 현직에서 퇴직하게 되면 자동차의 타이어를 갈아 끼우듯이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런 새 출발을 나는 삼모작 인생(三耗作人生)이라 표현한다. 농사를 지을 때에 벼농사와 보리농사를 한 해에 연 이어 지을 때에 이모작 농사라 부른다. 그런데 부지런한 농사꾼은 벼농사와 보리농사 사이에 배추농사까지 곁들여 짓는다. 그래서 삼모작이라 부른다. 70 나이가 지나 다시 보람 있는 일에 투자하기에 삼모작 인생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삼모작 인생을 살기에 꼭 필요한 것이 체력이겠기에 요즘 들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마음을 쓰고 있다. '‘ 가오는 20년“에 삼모작 인생을 너끈히 감당키 위하여 이 글을 쓰고 나서 한 시간 동안 걷기에 나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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