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정(人生旅情) 우리는 이세상에 태어나 무엇을 위하여 살아왔던가 한때는 정의를 내세워 당당하게 투쟁하기도 했고 때때로 처참하게 배신당하기도 했고 유린당하는 세월 앞에 힘없이 끌려가는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던가 기약없이 걸어온길.. 그것이 우리가 걸어온 인생길이 아니었던가 흘러가는 세월속에 옛일은 흔적조차 지워져가고 세상은 우리를 자꾸만 무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뾰족하게 날이 선 인생이라 할지라도 세월이라는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굴려지는 조약돌처럼 시간의 놀이게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인것 같기만 했다 불안정한 시대를 겪어본 우리는 내일을 두려워하는 비겁한 자들의 긴 한숨이 만들어 가는 현실에서 자아의식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세상은 우리에게 내일을 기약하지도 않았다 어느 날 바람처럼 귓불을 간질이며 한순간 사라지는 세월의 긴 한숨 그속에 우리가 살고 있었으니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니었던가 그 숱한 역경 속에서 남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 수많은 세월이 지난 현실에서 나는 가끔 이렇게 자문해본다 여태까지 무엇을위해 살아왔는지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는지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알수없는 긴 항로를 항해하고있는 것이다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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