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이 쓴 나의 소원이란 글의 끝 부분에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 대한 글이 있다. 공감하는 바가 크기로 옮겨 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이 글에서 나타나는 바처럼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문화의 힘을 세계에 드높이는 문화대국이 되기를 되어지길 원하였다. 문화의 힘으로 우리 자신이 행복하여지고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되는 세계를 이룩함에 우리나라가 쓰임 받기를 원하였다. 그런데 문화의 중심은 종교이다. 문화의 힘이 바로 종교의 힘이다. 건강한 종교가 문화의 중심이요 그런 문화가 자신과 세계를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근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