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鶴山 徐 仁 2010. 8. 6. 10:4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김구 선생이 남긴 글 중에 ‘나의 소원’이란 제목의 글이 있다. 읽을 적마다 가슴에 닿는 글이다. 첫 시작에 이렇게 시작 된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야고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요.’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 없다. 내 과거의 70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을 위하여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금에 이만큼이나마 살고 있는 것은 이런 선각자들의 평생에 걸친 희생과 헌신이 열매를 맺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김구 선생은 상해임시정부 주석의 자격으로 귀국하여 경교장에 머물렀다. 듣기로는 귀국한 다음 날부터 암살당하시던 날 아침까지 새벽기도회를 하루도 걸러지 않았다고 한다. 경교장에서 경건한 새벽기도회를 올림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귀국하던 해인 45년 11월경 한 대중연설에서 선생은 다음같이 말했다.

“동포 여러분! 이제 세워질 대한민국은 기독교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앞으로 세워질 나라에서는 경찰서 열개 짓는 것보다 예배당 하나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